중국관광객 50쌍 제주서 웨딩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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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객 50쌍 제주서 웨딩이벤트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5.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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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참석,성산일출봉에서 열려 중국에 생중계


 

 

 

 

 


중국관광객 50쌍이 제주에서 웨딩이벤트를 가졌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성산일출봉에서 중국 흑룡강성 유력매체인 대경(大慶)방송에서 한중수교 20주년을 기념해 해외로케 특별프로그램으로 기획, 우근민 도지사의 축하 메시지와 도립무용단 축하공연, 한중 양지역 물 융합의식, 혼인서약 등으로 꾸며져 중국 현지에 생중계 됐다고 밝혔다.

도는 제주방문 중국인관광객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번 웨딩행사가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 개발이 본격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대표 여행잡지인 “Travel Weekly(旅讯)"에서 올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제주를 ‘최고 허니문목적지’로 선정하면서, 중국 현지에 고품격 제주이미지를 각인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7대자연경관 선정과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달성에 따른 높아진 제주이미지와 시너지효과를 통해 앞으로 웨딩, 골프, MICE 등 고부가가치 중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들어 4월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은 총 352,507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03.4%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 중국인 관광객은 199,299명으로 17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인 신혼관광객제주합동웨딩에 주례를 맡은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이날 주례사를 통해
“UNESCO 자연유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자연경관인 일출봉 넓은 벌판에서,아름다운 경치,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신비로운 자연을 벗삼아 결혼식을 갖는 여러분께,  온 도민과 더불어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들을 격려했다.

 

“우리 동양에서는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7천겁의 인연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우 지사는 “1겁이라는 시간은 물방울이 떨어져 집채만한 바위를 없애는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하니, 정말 오랜 세월에 걸친 인연으로 여러분께서 부부가 되신 것”이라며  “이처럼 부부가 하나가 되는 일은 하늘의 섭리요 행복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또 “세계4대 성인인 공자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인 시경(詩經)에서 “집자지수(执子之手),여자해로(与子偕老)”라 하여 부부는 서로 극진히 사랑하고 공경하며 평생을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한국에서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에 ‘가장 이상적인 결혼은 눈먼 여자와 귀머거리 남자의 결혼이다’라는 명언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작은 것일지라도 사랑으로 서로 신뢰하며 감사함으로 살아갈 때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소개한 우 지사는 “새로운 출발을 하는 여러분께서 이를 가슴에 잘 새기고 실천해 나간다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 눈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오늘 맺은 부부의 인연이 일생을 두고 지키는 가장 아름다운 언약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주례사 말미에는 “용위 아이허(永浴爱河),바이토우 시에라오(白头偕老)  (영원히 사랑으로 백년해로 하시고) 용지에 통신(永结同心),바이니엔 하오허(百年好合) (영원히 한마음으로 백년을 행복하세요) 씨에씨에“라며 중국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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