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하천 침식으로 형성된 아치형..하례1리 바위그늘집자리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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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하천 침식으로 형성된 아치형..하례1리 바위그늘집자리①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0.08.10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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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바위그늘 은거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공이(pastle), 돌망치(stone-hammer) 등 출토

하례1리 바위그늘집자리①

 

위치 ; 남원읍 하례리 403번지 옆 내창 절벽
시대 ; 탐라전기
유형 ; 주거유적

 

 

하례1리_바위그늘집자리내부
하례1리_바위그늘집자리

 


하효동과 하례리 경계 하천인 효례천(효돈천)을 따라 북쪽으로 150m 정도 올라가서 냇가 동쪽 절벽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하례리 403번지 옆이다. 효돈중학교 동쪽 길에서 하천으로 내려가는 것이 접근하기 편하다.
하천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아치형의 바위그늘집자리 유적이다.

유적의 규모는 입구 폭이 11.2m, 정면 길이 7.5m, 높이 4m, 입구에서 안쪽 끝까지는 5.3m 규모이다. 트인 방향은 북서쪽을 가리킨다.


밑바닥에는 천장에서 떨어진 돌과 자그마한 천석(川石)과 괴석(塊石)이 1m 정도 퇴적되어 있어서 원래의 생토층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수습된 유물의 대부분은 이 잡석층 사이에서 출토되었다. 간단한 테스트핏(test-pit) 조사 결과 동굴 내부의 층위는 생토면 위에 모래층이 10~15㎝ 두께로 형성되어 있고, 이 모래층 위로 돌무더기층이 노출되어 있다.


바닥의 돌무더기층에서 수집된 유물은 대부분이 석기 종류이며 토기편은 소량 확인되었다.(남제주군 문화유적분포지도 190쪽)

출토된 유물은 다른 바위그늘 은거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공이(pastle), 돌망치(stone-hammer), 홈돌, 갈돌(metate), 소량의 적갈색 무문 토기편 등인데 주로 탐라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유물이다.(남제주군의 문화유적 47~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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