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산수국을 바라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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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산수국을 바라보면
  • 한라생태숲
  • 승인 2012.05.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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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산수국 꽃봉오리가 동글동글하니 아주 앙증맞습니다.

아직 꽃이 피려면 한달은 족히 기다려야 하는데도 충분히 예쁩니다.

 

 


멀찌감치 바라보면 산수국 잎이 무성해진 것이 마치 여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꽃이 없어 뭔가 허전해보이나요?

그럼 다시 가까이서 바라봅시다.


아하~!

 


저기 잎 사이로 얼굴을 빠끔 내밀고 있는 곤충이 보이네요.


아이고~!

 


옆쪽 잎에는 세 마리가 모여 있습니다.

아침 기온이 올라 따가워 지려는데 아직도 잠을 자고 있는 것일까요?


그럼 그렇지요!

 


벌써 움직이는 녀석이 보입니다.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카메라를 쳐다보는군요.

광대노린재의 약충입니다.

어른벌레가 되면 지금과는 다르게 아주 근사한 몸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황록색 바탕에 주황색 줄무늬가 있는 광택형과,

청색이나 검은색 바탕에 붉은색 줄무늬가 있는 무광택형으로 바뀌지요.

햇살이 몸에 닿을 때마다 청록색으로 빛나는 저 약충들은 과연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집니다.


앗!

 


파리매가 먹이를 잡고 날아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여기저기 먹잇감을 물고 다니는 파리매들이 많습니다.

부지런도 하지요.

 


작은 나비도 산수국 잎으로 팔랑 날아와 잠시 앉았다 갑니다.

 


나비뿐만 아니라 나방도 잎의 앞뒷면에 매달려 쉬고 있습니다.

 


줄에 매달린 거미와 햇살을 즐기는 거미들도 보입니다.


오호~!

 


산수국 잎 사이마다 아주 작은 곤충들이 많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노려보는 곤충들이 보이시지요?

 


잎과 꽃봉오리 옆에는 열매의 흔적도 있습니다.

제 역할을 다하고 말라있는 열매의 가장자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무성화가 인상적입니다.

 


갑자기 주변이 시끄러워 집니다.

오늘은 초등학생들이 현장학습을 왔군요.

아이들이 숲에서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자료제공=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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