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외래식물 ‘핑크뮬리’..생태계 위해성 2급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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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외래식물 ‘핑크뮬리’..생태계 위해성 2급 판정
  • 김태홍
  • 승인 2020.10.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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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지속적인 모니터링중.. 자체 관리방안 마련 시행 방침

서귀포시는 ‘핑크뮬리(Muhlenbergia capillaris)’ 생태계 위해성과 관련 자체 관리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에서는 지난해 12월 핑크뮬리(Muhlenbergia capillaris)에 대해 생태계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2급으로 평가되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중이며 지자체 등에 식재를 자제 하도록 권고한 바가 있다.

또한 향후 자연생태계 유출·확산 등의 우려가 있을 경우 추가 위해성평가를 거쳐 법정관리종(생태계교란 생물, 생태계위해우려 생물)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서귀포시는 위해성 여부가 결정 되기전까지 모든 공공시설에서 시행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식재를 금지하고 이행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자체 관리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 관광지 등 사유시설과 조경관련 업체 등에 대해서는 환경부에서 실시한 생태계 위해성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식재를 자제해 줄 것을 적극 권고하고, 관내 핑크뮬리 식재지역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자체조사한 결과 안덕면 덕수리 등 약 7개소에 5,900㎡면적에 식재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안덕면 지역은 다른 수종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허정환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위해성 식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관련기관의 정보를 신속히 파악해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관리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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