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PC방·사우나·여행사 등 코로나19 피해업체 애로사항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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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PC방·사우나·여행사 등 코로나19 피해업체 애로사항 청취
  • 김태홍
  • 승인 2021.01.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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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8일 코로나19 제주형 방역조치로 큰 피해를 입은 업체들을 방문해 “생계위험에도 불구하고 강화된 제주형 방역에 동참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노형 소재 PC방을 찾아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PC방 업체 관계자는 “PC방 업계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제주도내 PC방에서 단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칸막이 설치기준 강화 등 방역수칙은 강화되고 있어 너무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정부 방역수칙에 PC방 칸막이에 대한 규정이 없는데 제주도에서만 칸막이 규격을 규정하고 있다”며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방역 수칙을 다 풀어줘도 어려운 상황인데 종사자 입장에서는 매우 어렵고 억울한 입장인거 충분히 이해한다”며 “방역이 잘 지켜지지 않는 곳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면 단속 시 참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어 노형동 소재 사우나와 휘트니스 업체를 방문했다.

원희룡 지사는 “사우나의 경우 한라사우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여명 가까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방역조건을 완화하는데 있어 실제로 종사자들의 입장에서 같이 고민하고 의논해 대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삼도동 소재 여행사를 방문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제주도가 청정지역이라는 인식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았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이제 국내 관광객마저도 발길이 끊긴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원 지사는 “업계가 살고 도민이 살아야 제주도도 있는 것이지 도민이 쓰러진 다음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히며 “철저한 방역 아래에서 관광업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재난지원금, 고용유지지원금, 관광진흥기금, 대출 융자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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