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마치 나무에 하얀 나비들이 떼를 지어 앉아있는 것 같습니다.
산딸나무에 꽃이 피었군요.
열매의 모양이 딸기와 닮았다하여 '산의 딸기나무'라는 의미로 '산딸나무'라고 불리지요.
이 나무에 꽃이 필 때쯤이면 마치 하얀 나비들이 군무를 추는 듯 합니다.
사실 하얗게 나무를 덮고 있는 듯한 커다란 잎은 꽃잎이 아닌 포입니다.
꽃은 포 안에 동그랗게 모여서 피어있습니다.
꽃들이 워낙 작으니 하얀 포가 넓게 펼쳐져 곤충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해야 되겠지요?
작은 꽃들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꽃이 필 쯤 나무가 전체적으로 하얗고 시원스레 보이면서도 멋스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요즘 생태숲에는 산딸나무가 아주 멋스럽습니다.
(자료제공=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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