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난초 보러 숲으로 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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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난초 보러 숲으로 향하다
  • 한라생태숲
  • 승인 2012.06.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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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숲으로 들어섰습니다.

지난달부터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있던 난초를 보기위해서입니다.


초여름 풋풋한 숲의 향기가 코끝에서 알랑거립니다.

 


아! 피었습니다.

 


매끈하고 반들거리는 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불쑥 올라와 그 위쪽에 사이좋게 꽃이 피었습니다.


잎이 옥잠화와 비슷하게 생긴 난초라고 하여 옥잠난초라고 불리는 식물입니다.

 


연녹색 풋풋함이 지금 시기의 숲과 아주 닮았습니다.

그늘진 곳에 피었음에도 아주 싱그러운 색으로 피어났습니다.

꽃을 보는 사이 숲의 싱그러움이 온몸에 젖어들었는지 돌아서는 발걸음이 흥에 겨웠습니다.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는데 짙은 갈색의 나비 두 마리가 팔랑팔랑 눈앞을 스치고 갑니다.

 


그 중 한 마리가 근처 풀 위에 내려와 앉더군요.

조릿대가 많은 그늘진 장소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먹그늘나비였습니다.

쉼 없이 날아다니다가 햇살이 비치는 풀 위에 앉아 잠시 쉴 요량이었나 봅니다.


옅은 녹음이 드리워진 숲길을 걷노라니 아주 흥겹습니다.

 

(자료제공=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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