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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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6.15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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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화로 인해 지역 주민들 환경난민으로 전락.

 
매년 6월 17일은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이다.


이날은 기상이변과 산림황폐화 현상 등으로 세계 곳곳의 심각한 사막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994년 6월 17일 제49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사막화방지협약을 채택한 것을 기념해 ‘세계 사막화방지의 날’로 지정됐다.


사막화란 오랜 시간 동안 기상이변으로 인해 가뭄이 지속되고 무분별한 인간들의 개발로 숲이 사라지면서 지역이 점차 건조한 사막지형으로 변해가는 현상을 말한다.


현재 사막화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어 가고 있다. 아프리카 및 미국,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사막화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과 몽골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사막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매년 봄 한반도에도 중국의 고비사막 및 타클라마칸사막, 전 국토의 40%가 사막화 지역인 몽골로 인해 황사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도 예전과 비교해 황사발생횟수가 잦아지고 먼지농도의 정도가 더욱 심해지고 있어 사막화로 인한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사막화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환경난민으로 전락하고 있다. 매년 지구의 사막화 면적이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세계 인구 3분의 1정도가 빈곤과 기아 문제 등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척박한 환경으로의 변화는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사막화 현상을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으로만 볼 순 없다. 강수량 부족 등의 자연적 요인 이외에도 지나친 경작과 산림벌채, 방목 등 인간 활동으로 인한 환경 파괴가 87%이상의 사막화의 요인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기업이나 민간단체가 각각 힘을 모아 정부기관과 손을 잡고 무리한 개발은 자제하고 건조하고 메마른 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숲 조성 등의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현재 사막화 현상으로 인한 전 세계의 피해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전 세계인의 대다수가 삶의 터전을 잃고 물 부족과 식량난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이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황폐한 토지를 복구하기 위한 녹화 사업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사막화방지의 날’을 맞아 사막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전 세계가 고민해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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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2012-06-16 15:06:17
제주도민들이 이기사를 읽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숲보전 및 나무가꾸기에 관심을 갖고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에 힘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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