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세상의 쓴 맛을 알려주는 ~~소태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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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덜 익었지만 새들에게 열매를 뺏기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놓을 수 있었네요.~ 커다란 잎 사이에 제법 많이 열렸습니다. 소태나무과의 소태나무입니다. 소태나무Picrasma quassioides (D.Don) Benn.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9~15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복엽이고,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녹황색의 꽃이 모여 달리고 암술머리가 4개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핵과로 흑자색으로 8~9월에 성숙하고 밑부분에 꽃받침이 달려있습니다.
나무껍질은 적갈색이고 오랫동안 갈라지지 않고 맛이 쓰며 황색 껍질눈이 있습니다.
목재 부분이나 껍질에 쿼사인(quassin)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쓴맛이 납니다.
애기가 엄마젖을 떼지 못할 때 소태나무 잎을 짓이겨 젖꼭지에 바르면 그 쓴맛으로 다시는 엄마젖을 물지 않게 되었다 합니다.
'소태 씹은 얼굴을 하고 있다'라든가 '소태처럼 쓰다'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나무입니다.
그래서 더욱 좋은 약으로 쓰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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