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장모님의 사위 사랑이 가득한~~사위질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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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로 여기저기 나무에 올라가 제 나무인양 탐스럽게 꽃을 피우고 있네요. 미나리아재비과의 사위질빵입니다. 사위질빵 Clematis apiifolia DC.
잎은 마주나기로 나며 작은 잎이 세 개씩 달리는 3출엽이고, 결각상의 톱니가 있습니다.
7~8월에 원뿔모양꽃차례로 흰색의 꽃이 달리고, 꽃잎은 4장으로 십자모양꽃부리이고, 암술과 수술은 여러개씩입니다.
수과는 5~10개씩 모여 달리고 좁은 달걀모양이며 담갈색 털이 있는 암술대가 달려있습니다. 열매는 9월에 성숙합니다.
길이가 3m에 달하며 줄기에 세로 능선이 있습니다.
가을철 수확시기에 사위가 처갓집으로 가을걷이를 도우러 왔는데 오랜만에 처갓집에 온 사위에게 고생시키는 것이 안타까워 장모가 무거운짐을 지지못하도록 쉽게 끊어지는 이 줄기로 질빵를 만들어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오는 나무입니다.
돌이나 나무를 기어오르는 습성이 있어 제주도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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