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제주상사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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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목원의 나무 그늘 아래 노랗게 피어나고 있네요~~ 수선화과의 제주상사화입니다. 제주상사화 Lycoris chejuensis K.H.Tae & S.C.Ko
1~2월 얼어있는 대지를 뚫고 새싹이 올라와 길이 30~40cm 정도까지 자라 녹색으로 푸르르다가 5~6월이 되면 말라버립니다.
8월에 잎이 말라버린 그 자리에 갈색 꽃대를 세우고 엷은 주황색으로 5~6송이씩 달립니다.
꽃덮이의 주맥에 붉은 선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물결모양입니다.
종소명의 ‘chejuensis’ 는 ‘제주에서만 자라는’ 의 뜻을 가지고 있어 제주특산식물이기도 합니다.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꽃은 잎을 그리워하고 잎은 꽃을 그리워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백양꽃 Lycoris sanguinea var. koreana (Nakai) T.Koyama
위도상사화 Lycoris uydoensis M.Y.Kim
붉노랑상사화 Lycoris flavescens M.Y.Kim & S.T.Leeemd
약용식물원에는 몇해 전에 심어놓은 상사화 종류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꽃을 피우고 있네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라는 꽃말을 가진 상사화~
습기가 조금은 사라진 ‘산도록ᄒᆞᆫ ᄇᆞᄅᆞᆷ '(산도록한 바람)이 우리들 마음을 설레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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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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