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태풍에 해군기지현장 난장판"
상태바
"소형태풍에 해군기지현장 난장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7.19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포커스)강정마을회, 해군기지 입지선정 의문 제기

 
강정마을회는 이번 제7호 태풍 '카눈'이 폭풍 수준의 약한 태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이 전쟁터처럼 변했다고 지적했다.


마을회는 19일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은 태풍의 분류에 넣기조차 민망 할 정도 였다며 국제적 분류기준으로 보면 열대성 저기압에 해당해 폭풍수준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풍이 오기 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던 해군기지 공사현장은 흡사 전쟁을 치른 듯 잔해들로 넘쳐났다고 꼬집었다.


마을회는 “초소형 태풍에도 견뎌내지 못하는 공사현장을 보며 해군은 또다시 오탁방지막을 치고 해상공사를 강행하겠지만 정말 이 곳을 해군은 제주에서 가장 최적지로 선택한 이유가 뭘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강정마을회는 “항구란 시설이 아무데나 지어져도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는 시설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돌출지역인 강정마을이 가장 최적이라고 판단한 해군의 입지선정기준을 알고 싶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