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환하게 핀 꽃으로 나비들 날아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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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환하게 핀 꽃으로 나비들 날아드네
  • 한라생태숲
  • 승인 2012.07.1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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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원추리 꽃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원추리의 종류로는 각시원추리, 노랑원추리, 애기원추리, 골잎원추리, 왕원추리 등 아주 여러 가지가 있지요.

흔히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하여 초가을까지 차례로 피고 지기 때문에 여름내 볼 수 있는 꽃입니다.

꽃을 보고 있으면 근심과 걱정을 잊게 해준다는 중국의 고사로 인하여

훤초(萱草) 또는 망우초(忘憂草)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또는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초로 알려져 있지요.

봄에는 넘나물이라고 하여 어린 싹을 나물로 즐겨 먹습니다.

뿌리는 멧돼지가 즐겨서 파먹을 정도로 영양분이 많다고 합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고요해져서 일까요?

어디에 있었는지 보이지도 않았던 나비들이 꽃으로 사정없이 날아들고 있습니다.

 


특히 까맣고 큰 제비나비가 많습니다.

 


제비나비들은 마치 자신의 집에 들어가는 것처럼 편안하게 꽃 속으로 파고듭니다.

꿀을 빨고 있는 동안엔 고단하게 퍼덕이던 날개도 잠시 쉴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은줄표범나비도 살랑살랑 날아와 꽃 속으로 파고듭니다.

 


벌들도 꽃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윙윙거립니다.

 


한번 꽃 맛을 본 제비나비들은

꽃 밖으로 나와 다른 곳으로 가다가도 다시 돌아와 꽃 속으로 파고듭니다.

마치 중독이라도 된 듯 꽃에서 헤어나질 못합니다.


꽃을 찍고 사무실로 들어온 직후,

안개가 뜨거운 햇살을 감싸 안더니만 난데없이 굵은 빗줄기가 시원스레 쏟아집니다.

산 날씨가 이렇습니다.

 

(자료제공=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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