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숲길' 협의없이 불법 개장..삼다수 팔아먹기 혈안, 관리는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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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숲길' 협의없이 불법 개장..삼다수 팔아먹기 혈안, 관리는 전무”
  • 김태홍
  • 승인 2021.12.2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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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원녹지과 삼다수숲길 입구부터 배수 안 되는 구간 콘크리트 포장 평가받아야

제주개발공사는 도민의 기업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한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다는 지적을 받는다. (본보 “제주개발공사, 삼다수숲길 관리 ‘엉망진창’..제주시 적극행정 빛났다”보도)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와 교래리 주민들은 조천읍 교래리 산70-1번지 일대 숲 사이에 길을 닦아 ‘삼다수 숲길’이란 이름을 붙여 지난 2010년 개장했다.

하지만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숲길 명명만 해놓고 관리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도 나몰라라 하면서 전형적인 근시안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삼다수 숲길 관리는 제주개발공사와 교래리에서 개장한 만큼 이후 관리 운영도 함께 해야 하지만 그동안 이를 방치해 왔었다.

때문에 탐방객들은 우천 시에는 물웅덩이로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리도 못할 거면서 왜 숲길을 조성했느냐는 지적이 그것이다.

정비 전
정비 전
정비 후
정비 후

 

지속적인 민원으로 이를 보다 못한 제주시 공원녹지과는 최근 사업비 5391만원을 투입해 삼다수숲길 입구부터 우천 시 배수가 안 되는 구간은 콘크리트 포장과 배수로를 설치, 물웅덩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더욱이 그동안  노면이 불량한 구간은 혼합골재부설로 노면을 평탄화 하면서 현장은 말끔히 정비됐다.

특히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숲길을 명명할 때에는 임도 사용 때문에 관할 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확인 결과 제주시와 협의도 거치지 않은 채 삼다수숲길을 개장한 것으로 드러나 불법이라는 지적을 받게 됐다.

결국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숲길 명명만 해놓고 관리 부재로 드러났으며, 삼다수 팔아먹기에만 혈안이 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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