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솔비나무의 진이 그렇게 맛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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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솔비나무의 진이 그렇게 맛있더냐?
  • 한라생태숲
  • 승인 2012.08.1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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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홍점알락나비 두 마리가 사이좋게 솔비나무에 앉아 있습니다.

 


노란 대롱을 나무에 꽂아놓고 진을 빨아먹고 있는 중인가 봅니다.

 


홍점알락나비는 한 해에 두 번 출현합니다.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사이와 7월 말에서 8월 사이에 볼 수 있지요.

주로 낮은 산지나 마을 주변 혹은 해안의 팽나무가 많은 곳에서 보입니다.

애벌레의 먹이식물은 느릅나무과의 풍게나무나 팽나무입니다.

 


초지에서만 맴돌던 굴뚝나비도 이 솔비나무에 날아들었습니다.

굴뚝나비는 한 해에 한 번 출현합니다.

북부지방에서는 7월 초에서 8월중순 사이에 볼 수 있고,

중부이남지방에서는 6월 말에서 9월 초에 볼 수 있습니다.

주로 확 트인 길가나 목장 주변과 같은 단조로운 풀밭에서 보이지요.

애벌레의 먹이식물은 벼과나 사초과의 식물들이고,

어른벌레는 엉겅퀴, 꿀풀, 큰까치수영, 개망초 등의 꽃에서 꿀을 빱니다.

 


솔비나무에는 나비들만 모여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꽃무지나 방아벌레, 그리고 개미와 파리 등의 곤충들이 가지의 이곳저곳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옆에 있던 이는 '참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며 감탄을 합니다.

나무의 상태가 안 좋은 것인가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덕분에 나비구경은 실컷 했습니다.

 


나무주변을 맴돌던 굴뚝나비가 바위 위에 앉더니만 순간 접었던 날개를 활짝 펼쳤습니다.

푸른빛이 도는 동그란 무늬가 참 인상적이지요?

 


하늘에 구름이 끼어 흐린 듯 살짝 어두운 오전이었지만

주변에선 매미들이 자지러지게 울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군요.

 

(자료제공=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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