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옆에는 종대(鍾臺)를 세워서 입출항 시각을 알렸다
건입동 수상파출소(멸실)터
위치 ; 건입동 1319-118번지
시대 ; 조서시대 말기
유형 ; 관청건물
구한말부터 수상파출소가 있었다. 현재는 성복식당이 자리잡았다.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증기기관 선박이 정박했던 포구 옆에 파출소를 설치한 것이다.
1898년 제주에서 유배생활을 한 김윤식이 쓴 속음청사(續陰晴史)에는 당시 황룡선을 비롯한 여러 여객선이 제주를 운항하였음이 나타나 있다.
수상파출소는 이런 여객선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세워졌는데 파출소 옆에는 종대(鍾臺)를 세워서 입출항 시각을 알렸다. 옛 수상파출소의 역할을 지금은 제주해양경찰서가 담당하고 있다.
《작성 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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