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제주도내 거의 모든 선박 부속 수리.. 한수리 수원철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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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제주도내 거의 모든 선박 부속 수리.. 한수리 수원철공소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4.12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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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도장업1호 일정시특허기술 스크류전문 수원철공소' 문구 적혀 있어

한수리 수원철공소
 

위치 ; 한수리 한수1길9호
유형 ; 산업시설(공장)
시대 ; 일제강점기

 

한수리_수원철공소

 

한림항 동쪽 한수리 지경에 철공소가 있다. 1927년 김인홍씨의 부친이 일본인과 공동으로 공장을 지어 운영했다.

건물에 부착된 1980년대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놋쇠 간판을 보면 〈1927년 도장업1호 일정시특허기술 스크류전문 수원철공소〉라는 문구를 적어 놓았다.

이 공장에서는 제주도내 거의 모든 선박의 부속을 수리했다고 한다. 특히 스크류를 잘 다루던 스크류 수리 전문공장이었다.


면적 240㎡ 건물에는 공장과 주거 공간이 합쳐져 있다. 삼나무로 만든 공장 기둥 및 외벽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다. 벽은 아래에서 중간까지는 돌을 쌓았고 그 위로는 판자를 잇대어 시공한 빈지벽이다.

벽이 낡아서 부분적으로 벽에 양철 판을 대어 막은 곳이 있다. 양철을 덮었던 것으로 보이는 맞배지붕은 현대에 이르러 강철판 지붕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남서쪽 벽에는 창문이 있는데 북동쪽 벽은 아래에 시멘트 몰탈로 덧칠되어 있고 중간 부분은 시멘트블록으로 약간 올렸으며 위는 빈지벽 그대로이다. 주변에는 굵은 철재 빔들이 쌓여 있다.
《작성 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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