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 한라산 고산지대 숲속 음지에서 자라는...산꿩의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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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 한라산 고산지대 숲속 음지에서 자라는...산꿩의다리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22.04.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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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산꿩의다리

 

구강치료 및 구강건강 전문회사인 닥스메디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 들꽃(야생초)인 “꿩의다리”에서 추출한 추출물에서 구강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물질이 추출되어 이를 특허 출원과 함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를 했다.(2018.11.05.)

닥스메디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의 “바이오센터 지식재산사업화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꿩의다리” 추출물이 구강질환 원인균에 대한 항균, 항염 효능을 입증해 특허 출원을 했다고 한다.

닥스메디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간의 기술이전 계약체결은 연구 성과의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공동연구개발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활동은 국가기관과 민간 기업이 연구 성과 정착 및 사업화를 위해 함께 연구개발하고 그 결과를 기술이전으로 이어진 선순환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꿩의다리 들꽃(야생초) 추출물이 신소재로 선정되어 구강질환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소식은 들꽃(야생초)인 꿩의다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라는 수많은 들꽃(야생초)들에서도 연구를 실시하면 수많은 친환경적인 물질을 얻을 수 있다는 사례라고 생각된다.

치주질환 치료제인 신물질을 추출한 꿩의다리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를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검색을 했는데 그 종류가 자생종으로 19종, 재배종으로 7종이 등재되어 있다.

 

자생종의 분포지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꿩의다리 : 꽃은 흰색이나 보라색이며 경기도 이북에서 자란다.

2. 산꿩의다리 : 꽃은 흰색이며 전국 산지에서 자란다.

3. 자주꿩의다리 : 꽃과 줄기가 자주색이며 전국 산지에서 자란다.

4. 은꿩의다리 : 꽃은 황록색이며 중부이남지방에서 자란다.

5. 금꿩의다리 : 꽃은 분홍색으로 화사하며 중부이북지방에서 자란다.

6. 좀꿩의다리 : 꽃은 황록색이며 볕이 잘 드는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7. 묏꿩의다리 : 꽃은 흰색이며 백두산 등 북부지방 고산에서 자란다.

8. 연잎꿩의다리 : 꽃은 흰색이나 보라색이며 태백산맥 일부에서 자란다.

9. 발톱꿩의다리 : 꽃은 백색이며 백두산 등 북부지방 고산에서 자란다.

10. 음지꿩의다리 : 꽃은 백색이며 백두산 등 북부지방 고산에서 자란다.

11. 그늘꿩의다리 : 꽃은 백색이며 백두산 등 북부지방 고산에서 자란다.

12. 긴잎꿩의다리 : 꽃은 엷은 황색이며 한라산등 일부지방 고산에서 자란다.

13. 꼭지연잎꿩의다리 : 연한자주색이며 설악산 등 이북지방에서 자란다.

14. 꽃꿩의다리 : 꽃은 흰색이며 충북단양에서 자란다.(멸종위기식물)

15. 남방꿩의다리 : 꽃은 흰색이며 제주에서 최근 발견된 식물이다.

16. 바이칼꿩의다리 : 꽃은 흰색이며 강원도 일부와 함경도에서 자란다.

17. 큰꿩의다리 : 꽃은 황록색이며 제주를 제외한 전국 산야에서 자란다.

18. 큰산꿩의다리 : 꽃은 황록색이며 전국 산야에서 자란다.

19. 꿩의다리아재비 : 꽃은 녹황색이며 중부이북지방에서 자란다.

 

 

그 밖에 외국에서 들여와 재배종으로 식재하는 꿩의다리속 식물에는 꿩의다리 “선더클라우드‘, 노랑꿩의다리, 돌꿩의다리, 반들꿩의다리, 중국금꿩의다리, 큰미국꿩의다리, 흰꿩의다리가 있다.

꿩의다리속 들꽃 중에 제주에서 자생하는 꿩의다리속 들꽃은 산꿩의다리, 자주꿩의다리, 좀꿩의다리, 긴잎꿩의다리, 남방꿩의다리, 큰산꿩의다리가 있다.

산꿩의다리.

산꿩의다리는 미나리아재비과 꿩의다리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산에서 자라는 꿩의다리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라산 고산지대 숲속 음지에서 자란다.

 

꽃은 7~8월에 줄기 윗부분에 꽃잎이 없는 흰색 꽃이 펼쳐지듯 원뿔 모양을 이루는 꽃차례로 달리는데 꽃받침은 꽃피기 전에 떨어진다.

잎은 잎자루가 긴 달걀모양인 잎 1개가 뿌리에 달려 나오고 줄기에 달린 잎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치아 모양의 거칠고 둔한 톱니가 있는 9장의 작은 잎들이 있다.

줄기는 키가 약 50cm정도 곧게 서서 자란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짧은 열매자루가 남아 있고 조금 납작한 편이며 9∼10월에 익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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