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제주시 동부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한데 이어, 오후에는 제주도 산간지역과 서귀포시지역에도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제주도 남동쪽 해상에서 비구름대가 다시 접근함에 따라 우도를 포함한 동부지역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23일 오후 3시 25분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제주 남부지역과 동부지역에는 서귀포 113.0mm, 남원 100.0mm, 성산 157.4mm, 우도 178.0mm, 표선 119.0mm의 비가 내렸고 산간지역은 어리목 59.5mm, 윗세오름 140mm, 성판악 90mm, 진달래 116.5mm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북부와 서부지역에는 제주 51.4mm, 아라 102.0mm, 선흘 101.5mm, 고산 20.0mm, 모슬포 40.0mm의 강수량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서부지역에 비가 적게 내렸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앞으로도 최고 100mm의 비가 더 내린 후 늦은 밤부터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