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어 부화유생 시험사육..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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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문어 부화유생 시험사육..성공할까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8.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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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연 문어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에 착수


▲ 수정란을 부착한 문어어미
 제주문어의 양식품종 개발을 위한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제주 문어를 차세대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으로 개발하기 위해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에 착수, 최근 수정란 인공부화에 성공, 부화유생을 시험사육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 시험 사육중에 있는 문어 유생은 5~6월에 채포한 어미문어

▲ 부화직전의 문어 부착수정란
를 연구원에서 직접 제작한 수정란 부착용 은신처에 적정한 암.수 비율로 입식, 교미를 유도해 생산됐다는 것.

수정란의 부화는 수온에 따라 30~60일이 걸리는데 연구원에서는 18~20℃에서 사육한 결과 약 40일 만에 부화했고, 현재까지 약 19만 마리의 유생을 부화시켜 사육 실험중에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어미사육 및 수정란 생산 시스템 구축, 부화유생을 안정하게 확보할 수 있는 기법을 확립했으며, 이를 통해 유생단계에서

▲ 문어 부화유생(전장 2~3mm)
어린문어까지 사육할 수 있는 안정한 사육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어 종묘생산은 부화 유생단계에서 어린문어 시기까지의 적절한 먹이가 개발되지 않아 아직까지 유생 생존율이 극히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문어 생존율 향상을 위해 △먹이 종류별 사육실험 △ 문어유생 밀도별 사육환경 비교 분석 △무급이 생존율 분석 등 종묘생산 기술개발을 위해 문어유생 사육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 알려진 방법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 방법의 먹이생물 접근이 필요하고, 유생사육기술개발 또한 중요한 요소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참문어의 포란수는 1마리당 약 10만~50만개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교미 후 암컷의 몸에서 약 1개월 정도 보관된 후 암컷이 성숙에 이르렀을 때 암컷의 체내에서 수정, 수정란을 은신처에 부착시켜, 부화될 때 까지 난을 보호한 후 난이 부화함과 동시에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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