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도로 확장 공사로 거의 매립..고내리 괴양물(용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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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도로 확장 공사로 거의 매립..고내리 괴양물(용천수)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4.27 0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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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내봉에 내린 빗물이 땅 속을 흘러 이곳으로 모여 나오는 용천수

고내리 괴양물(용천수)

 

위치 ; 애월읍 고내리 고내봉 남쪽 최남단 상가리, 하가리와의 경계선 큰길가.
유형 ; 수리시설(연못)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고내리_괴양물下

 

괴양물

 

이곳은 괴양물, 혹은 과양물로 불린다. 원래 괴양물 일대에는 아주 큰 연못이 조성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도로 확장 공사로 거의 매립되었다.

용출량은 적지만 고내봉에 내린 빗물이 땅 속을 흘러 이곳으로 모여 나오는 용천수이며 상가리 주민들이 사용하던 연못이다.

연못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오름(北)쪽 좁은 연못은 식수용, 큰길(南)쪽 넓은 연못을 우마급수 및 빨래터로 썼던 것으로 추정된다.

각종 수생동.식물이 살아 숨쉬는 자연생태학습장과 쉼터로 꾸미기 위해 2005년에 정비되었으며, 지금은 부레옥잠, 수련, 물양귀비 등이 가득 자라고 있다.

여기서 오름쪽으로 들어서면 여말선초에 절이 있던 곳, 상가리 절터(寺址)이다. 상가리 절터 일대에는 ‘제주고내촌’이라는 전통 된장을 만드는 곳, 조금 더 북쪽에는 미타선원이 들어서 있다.
《작성 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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