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열매 맺은 변산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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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열매 맺은 변산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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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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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열매 맺은 변산바람꽃

       
       

 

새우난초 피어나는 숲 안쪽의 색깔이 점점 짙어지는군요.

산책로 주변에도 반들거리는 녹색 풀들이 한들거리는 거립니다.

 

 

그런 숲 바닥에선 수북하게 쌓인 낙엽 사이로 많은 식물들이 불쑥불쑥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치 새우처럼 생긴 몸 빨간 곤충이 쪼르르 숲 바닥을 기어 다니고 있더군요.

 

 

자그마한 곤충이 기어 다니던 곳은 변산바람꽃이 흐드러졌던 곳입니다.

지난 3월에 꽃이 피었던 자리에는 어느덧 열매들이 맺혀있습니다.

 

 

열매의 모양이 특이합니다.

끝이 뾰족하게 휘어지듯 길쭉하면서도 볼록한 열매는 익으면 벌어지면서 안에 품고 있던 종자들을 내보내지요.

 

열매들이 조금씩 갈색빛을 띠어갑니다.

꽃 모양만큼이나 열매의 모양도 특이하네요.

 

 

변산바람꽃은 낙엽수림 가장자리의 볕이 잘 드는 습윤한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한국 특산종으로 변산반도, 마이산,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지에서 자생합니다.

 

 

낙엽 사이에서 잎과 열매를 제법 키워낸 변산바람꽃은 숲 그림자가 더 짙어지기 전에 서둘러 종자를 퍼뜨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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