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원물오름(원수악) 남쪽에 있는 연못..동광리 원물(봉천수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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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원물오름(원수악) 남쪽에 있는 연못..동광리 원물(봉천수연못)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5.05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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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현에서 제주목으로 가려면 산길 통과해야. . 오름 남쪽에 샘이 있어 '원'으로 삼았다

동광리 원물(봉천수연못)

 

위치 ; 안덕면 동광리 원물오름 남쪽 안덕면 충혼묘지 서쪽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

 

동광리_원물

 

동광리 원물오름(원수악) 남쪽에 있는 연못이다. 원물오름이라는 이름은 '원(院)물'이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대정현에서 제주목으로 가려면 이곳 산길을 통과해야 한다.

마실 물이 있는 중간지점에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원'(院)을 두는데 이 오름 남쪽에 샘이 있어 이곳을 '원'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은 몽골의 원(元)나라가 이곳에 설치한 목장에서 이 물을 사용해 '원(元)물오름'이라 부르게 됐다는 얘기도 있다. 고려 때 '元물오름'이라 불리다 조선시대에 '院물오름'으로 바뀌었을 수도 있겠다.(고희범의 제주새길찾기)

대정원님이 다녀오다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갈증을 풀었다는 데서 원물로 칭해지며, 동광리 정착민들이 이곳이 습지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보고 샘을 판 후 식수로 이용했다고도 한다.(마을홈피)


울타리는 돌을 둘렀고 바닥은 진흙이다. 연못은 3개로 이루어졌었다. 옛날에는 북쪽은 식수로, 남쪽과 서쪽 연못은 우마급수용으로 사용했던 물이지만 지금은 관상용이다. 서쪽 연못은 말라 버렸다. 2012년 습지연못 복원사업으로 남쪽 연못에 정자와 관람로를 만들었다.
《작성 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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