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전 격조높게,도민사회 갈등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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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대전 격조높게,도민사회 갈등 없애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8.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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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세계7대 자연경관 인증식 외국인에 이호동 홍보 등 당부

 우근민 지사가 탐라대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탐라대전이 격조 높게 치러져 이로 인한 도민사회의 갈등이 없었으면 좋겠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1일 오전 제주시 이호해변 인근 이호랜드 개발예정지에서 열리게 되는  2012탐라대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한 자리에서 지적한 말이다.

본지가 지난 8월30일자로 보도한 "탐라대전 내부 잡음..축제관리 엉망"이라고 보도한 내용에 대한 당부사항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날 우 지사는 2012탐라대전 준비상황 점검에는 김은석 탐라대전추진위원장과 김상오 제주시장, 한동주 관광문화국장, 송태효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자문위원, 김수성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등 지역주민 대표와 탐라대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우 지사는 조정국 탐라대전 총감독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탐라문화제를 치른지 반세기가 넘었는데 이제는 격조 높게 치르는데 치중할 것”을 당부했다.


우 지사는 또 “도민 경제규모가 커지고, 연륜도 깊어졌으므로 격조 높게 치러, 이로 인한 도민사회의 갈등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 지사는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거북바위 주변 소원지 적기’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보고받고 “경남 진주의 남강유등제의 사례를 들면서 참가자들에게 참가비를 받는 방안도 검토해보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또 “탐라대전 개막식 행사에는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식이 함께 열리게 되며 이날은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참여했던 1만여 외국인이 참여한다”면서 “이호동 주민들이 외국인참여자를 환영하는 이벤트를 추진해 전세계에 이호동의 자긍심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송태효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자문위원은 “이호동을 1,000년 탐라문화를 재조명하는 장소로 이용해 줘서 고맙다”며 “전 주민이 힘을 모아 탐라대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12 탐라대전 조직위는 해상왕국 탐라가 지향했던 개방과 교류, 개척, 도전정신을 21세기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중심가치로 승화해 내고 이를 바탕으로 120만 내외 제주인의 화합과 연대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신화역사와 문화예술, 교류협력 등 3대 기본 구성 아래 11개분야 42개 프로그램으로 조직돼 있다.


특히 고대 제주해상교역을 이끌었던 50m길이의 덕판배 2척을 제작, 탐라정원에 배치하여 행사 사무실로 이용하는 등 행사장 분위기를 고대탐라의 재현에 집중하고, 시내 12개마을 2,000여명의 참여하여 도두동~이호해변에 이르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변퍼레이드 및 마을별경연이 베풀어진다.


또한 탐라대전 조직위는 주제음악을 작곡해 55분간 이어지는 개막식 주제공연도 축제분위기를 북돋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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