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 제주특산종, 산림청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넓은산꼬리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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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 제주특산종, 산림청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넓은산꼬리풀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22.06.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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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넓은산꼬리풀

 

국가식물목록에 등재된 꼬리풀 종류에는 가는잎꼬리풀, 구와꼬리풀, 긴산꼬리풀, 꼬리풀, 끈적쥐꼬리풀, 넓은산꼬리풀, 넓은잎꼬리풀, 눈범꼬리풀, 둥근산꼬리풀, 물꼬리풀, 버들잎꼬리풀, 봉래꼬리풀, 부산꼬리풀, 산꼬리풀, 섬꼬리풀, 애기구와꼬리풀, 여우꼬리풀, 전주물꼬리풀, 쥐꼬리풀, 지리산꼬리풀, 큰구와꼬리풀, 큰꼬리풀, 큰산꼬리풀, 털꼬리풀, 24종이 있다.

우리바이오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a 단계까지 완료한 상태로 산꼬리풀 등 10여종의 국내 자생식물에서 고품질 천연물 원료 대량생산기술 개발을 착수했다고 발표했다.(2020.12.28.)

이러한 활동을 원활하게하기 위해 우리바이오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식물공장형 식의약품 원천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식물공장형 식의약품 및 기능성 화장품 원천소재 개발을 목적이라고 한다.

 

또, 화장품 최신 특허정보에 의하면 2021년 6월 공개된 한국 화장품 최신 특허출원 현황(KIPRIS)에 의하면 우리나라 식물성 천연물 추출 화장품 기술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걸 알수가 있다.

2021년 6월 공개된 식물성 천연추출물로 제조하는 화장품이나 의약품 원료에 대한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는 총 263건으로 지난해 186건에 비해 77건이 증가했다고 한다.

또 해외에 특허를 출원한 건수도 50건으로 총 특허신청 건수에 약 19%를 차지해 지난해 12%에 비해 상승했다고 한다.

특허내용을 살펴보면 “항염증, 아토피성, 피부미백, 항노화, 항산화, 발모, 육모, 탈모방지, 주름 개선, 탄력개선, 자외선차단, 세정제, 클렌징, 피부진정, 피부장벽개선, 항균제, 항종양제, 구강케어, 상처치료, 피부재생, 보습 등 식물성 천연추출물로 제조된 다양한 물질들이 개발되었음을 알 수 있다.

K-한류가 세계화 되면서 그에 발맞추어 한국에서 생산된 식물성 천연추출물로 제조한 제품들인 화장품, 의약품 등이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한동안 대세로 자리를 잡았던 화학성분으로 만든 제품들이 물러가고 천연성분 물질들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우리나라 경제향상에 도움을 주고 국민들이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전 세계를 휩쓸어 사람들이 살아가는 패턴 자체를 바꾸었고 거기다가 우리나라는 몽골이나 중국대륙에 접하고 있어서 때맞추어 불어오는 모래바람 황사와 중국의 공업화가 가속화되면서 공장마다 쉼 없이 내뿜은 미세먼지로 마스크생활이 일상화가 되고 있어서 얼굴을 내놓고 파란 하늘에 맑은 공기를 들이 마시는 자유마저도 박탈을 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모습들이 한류가 되어 세계로 퍼지면서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국의 모든 모습들을 따라하는데 열광이라고 한다.

이와 발맞추어 우리의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우리가 가진 천연자원에서 만들어진 화장품이나 의약품등 전 세계인이 주목을 하고 애용을 하는 한류 물품이 되었다.

천연 식물성물질로 선정된 산꼬리풀에는 24종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제주에는 꼬리풀, 넓은산꼬리풀, 물꼬리풀, 전주물꼬리풀 등 4종이 서식을 하고 있다.

한때 넓은산꼬리풀은 산꼬리풀 또는 긴산꼬리풀로 분류하여 식물도감에도 등재가 안 되었는데 최근에 들어서 제주에 자생하는 산꼬리풀 또는 긴산꼬리풀을 넓은산꼬리풀로 국가식물목록에 등재되어 이제야 제 이름을 찾게 되었다.

 

넓은산꼬리풀.

넓은산꼬리풀은 현삼과 개불알풀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길게 자란 이삭꽃차례(한 개의 긴 꽃대 둘레에 여러 개의 꽃이 이삭 모양으로 피는 꽃차례)가 짐승이 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꼬리풀이라는 이름에 다른 꼬리풀에 비해서 잎이 넓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넓은잎탐나꼬리풀, 여우꼬리풀, 제주꼬리풀, 탐라꼬리풀, 탐나꼬리풀이라고 부른다.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오름의 풀밭에서 자라는데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제주특산종으로 개체수가 얼마 되지 않아서 산림청에서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선정한 들꽃이다.

 

꽃은 8~9월에 피며 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여 밀생하는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꽃자루는 꽃받침과 길이가 거의 비슷하다.

잎은 넓은 달걀모양으로 마주나고 잎 양면에는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높이는 50~100cm 정도 자라고 처음부터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줄기에 굽은 털이 있다.

열매는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고 각 칸에 많은 씨가 든 삭과이며 유사종으로는 산꼬리풀, 긴산꼬리풀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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