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뱀무 꽃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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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뱀무 꽃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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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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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뱀무 꽃이 활짝

       
     

 

 

 

뱀무01 1

 

비 내리는 숲 한쪽에서 난데없이 구름이 걷히며 볕이 쏟아집니다.

비에 젖은 식물들이 반들거리는데 그중 샛노랗게 빛을 발하는 꽃이 눈에 뜨이더군요.

 

뱀무02 1

 

그 너머로 더 많은 꽃들이 피었습니다.

‘뱀무’꽃이 한창이었지요.

뱀무는 산이나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높이 25-100cm정도 자라고 6월에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서 노란 꽃을 펼칩니다.

키가 그리 크지 않지만 숲 그늘을 벗어나는 곳에서 드문드문 무리를 지어 환하게 꽃을 펼치니 그렇게 고울 수가 없더군요.

 

뱀무03 1

 

비가 세차게 내리지 않으니 꽃에 매달린 곤충들이 어렵지 않게 보입니다.

몸에 광택을 지닌 꽃등에 종류가 뱀무꽃에 매달려 수술을 하나하나 더듬는 모습이 귀여웠지요.

 

뱀무04 1

 

물기 머금은 식물이 환하게 빛을 내더군요.

꽃도 잎도 심지어 거미줄까지 눈이 부십니다.

 

 

바람이 불어도 끊어지지 않고 살랑거리는 거미줄을 따라 시선을 옮겨보면 거미집의 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는 집주인이 눈에 뜨입니다.

거꾸로 매달린 거미가 마치 노려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그 너머로 줄기 끝마다 봉긋 부풀어 오르는 꽃봉오리들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그리고 어떤 줄기의 끝에서는 이제 막 펼쳐지려는 꽃받침조각 사이로 노란 꽃잎이 스치고,

바로 아래 가지에선 벌써 동그란 꽃잎 몇 장을 떨어뜨린 꽃도 보입니다.

암술대는 꽃잎이 떨어져도 남아서 끝이 갈고리처럼 굽습니다.

열매는 7-9월에 익는데 센털이 빼곡하게 돋아나 있습니다.

 

뱀무08 1

 

뱀무는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 약용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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