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자연방파제로 자연포구 활용.. 내도동 암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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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자연방파제로 자연포구 활용.. 내도동 암맥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9.27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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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상, 평행 또는 안행의 배열을 보이는 암맥의 무리를 암맥군(岩脈群)이라 한다

내도동 암맥군
 

위치 ; 제주시 내도동 456-2번지의 서쪽 바닷가 바위. 내도동 마을 동쪽 바닷가
유형 ; 자연유산
시대 ; 미상

 

 

내도동_암맥

암맥이란 화산 폭발로 인해 지표로 올라오던 용암이 물과 만나 폭발하면서 뿜어져 나온 화산분출물들이 만들어낸 현상이다.

방사상, 평행 또는 안행의 배열을 보이는 암맥의 무리를 암맥군(岩脈群)이라 한다. 암맥들이 무리지어 있는 지역을 말하는 것이다. 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암맥이란 마그마가 기존 암석 중의 틈을 따라 맥상으로 관입한 판 모양의 화성암체를 의미한다. 암맥은 과거 화성활동에 대한 가장 명확하고 흔한 증거가 된다. 피관입암의 층리면을 절단하는 판상의 평행한 두 면을 가진 화성암체를 암맥이라고 하는 것이다.

판상이라는 것은 암맥이 두께보다는 수평 연장이 훨씬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맥의 두께는 수 cm에서 수십 m, 길이는 수백 m에서 수십 km에 이르기까지 그 크기가 다양하다. 맥암(dike rock)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침식저항상태에 따라 기존암석보다 두드러지고, 골을 형성하기도 한다. 또한 기존암석과 색·풍화점도·구조가 달라 구별이 쉽다.》


도리코지 암맥군은 지하에 묻혀있던 암맥들이 바닷물의 차별침식 작용에 의해 현재의 모습처럼 독특한 형태로 드러난 것이다. 돌의 색깔은 아주 까맣다.

도리코지 암맥군들은 바다를 교묘하게 가로막아 마치 제방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 규모가 50m정도 되는데 제민일보(100117)에 따르면 자연방파제 역할을 해줌으로써 이를 이용하여 자연포구를 활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작성 1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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