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3관왕 유지되나..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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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3관왕 유지되나..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 전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9.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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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정 10년이 되는 올해 유네스코로부터 첫 평가를 받는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17시20분 집무실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위원회 최청일 위원장에게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를 전달하고 제주 대표 브랜드인 유네스코3관왕 타이틀이 유지될 수 있도록 보고서 채택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청일 위원장도 이날 보고서를 전달받고 보고서를 유네스코 본부로 잘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제주도가 세계 생물권보전지역을 리드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우근민 지사는 WCC총회를 계기로 제주가 세계환경수도 도약을 위해 진력하고 있으며,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이 세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우근민 도정은 올해 7월 러시아 세계유산정기총회에서 세계자연유산 정기보고서가 채택된데 이어 ‘유네스코3관왕’ 지속 유지를 위해 생물권보전지역 보고서 작성에 많은 공을 들였다.


또 지난해 12월 보고서초안 작성 이후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세 차례 자문회의를 통한 보고서 보완과 생물권보전지역 한국위원회에서도 두 차례 검토회의를 거쳐 보고서가 최종 확정됐다.


보고서는 오는 10월부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자문위원회에서 검토를 거친 뒤 내년 7월경 유네스코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최종 심의하게 되며, 내년 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세계자연유산에 이어 생물권보전지역도 타이틀을 수성하게 된다.


보고서에 실린 주요내용은 생물권보전지역 내 물리적 특성과 생물다양성 보호의 중요성, 생물권보전지역 내 활동상황, 연구․모니터링․교육․훈련․홍보 프로그램 활동상황,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계획, 정책, 예산 등 관리상황이 포함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자연의 보전과 활용을 통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유네스코 프로그램으로 제주도는 2002년도에 해발고도 200M이상 지역과 영천․효돈천 주변, 서귀포 문섬․범섬․섶섬 해역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지정 이후 세계 섬․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사무국으로서 세계 섬․연안 지역의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지원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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