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연재) 한민족의 혼(魂), 그 영원한 비밀의 암호 코드를 해독하다!(52)
상태바
(특별연재) 한민족의 혼(魂), 그 영원한 비밀의 암호 코드를 해독하다!(52)
  • 조용호 박사
  • 승인 2022.11.15 0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용호 박사/ 아리랑의 시기적 분류에 대한 연구 - (제25주제)

아리랑의 비밀을, 저서 ‘아리랑의 비밀話원’을 통해 밝혀낸 조용호 박사가 제주에서 이에 대한 내용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뜻 있는 자리를 가졌다.

한라산에 있는 사)제주도아리랑보존회(이사장 강소빈)가 주최한 '2022 한국아리랑의 원형연구 조용호 박사 초청강연회' 자리에서였다.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출신이기도 한 조용호 박사는 이날 모두 6개의 주제로 나눠 아리랑에 대한 모든 내용을 소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조용호 박사는 아리랑에 대해 “‘아리랑’은 너무나 단순해 보이는 노랫말 속에 고도한 메시지를 숨기고 있는 특수한 문장이었다.”며 “그래서 아무도 다른 뜻이 숨겨져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한 것이었고, 아리랑이라는 뜻조차도 알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반도체, 정보통신(IT), 암호학 및 고대시가문학, 중세국어 등의 분야에 종사하면서 오랜 기간 아리랑과 민요, 고려가요 등에 나타나는 뜻 모르는 후렴구를 연구해 온 조용호(趙容晧) 박사는 아리랑을 600년 전의 한문과 고려어로 된 의사향찰구조로 재구함으로써 그 속에 숨겨져 있던 비밀을 풀어내게 된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본지는 이 자리에서 이에 대한 모든 원고를 긴급 입수, 조용호 박사로부터 연재를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차제에 아리랑과 제주아리랑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 대한 폭넓은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이를 차례로 연재하기로 했다. 스물 다섯번째 주제는 아리랑의 시기적 분류에 대한 연구'이다.(편집자주)

 

 

 

아리랑의 시기적 분류에 대한 연구 Studies on the classification of Arirang by period

조용호(趙容晧)

 

Ⅰ. 서 론

아리랑의 명칭에 대해서는 우선 각 지역별로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밀양 아리랑, 진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등이 있지만, 시기적 흐름에 따른 분류와 구분은 명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그렇다면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아리랑은 어떠한 명칭상의 변화를 거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일까?

전래되던 아리랑이 기록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근대 개화기인 19세기 후반 부터이다. 아리랑이라고 인식할 수 있는 자료 중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이른 기록은 1894년의 『매천야록』이다.

내용 중에 ‘아리랑타령(阿里娘打令) 신성염곡(新聲艶曲)’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아리랑(阿里娘)은 젊은 여자를 뜻하며, 신성염곡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서양인의 기록으로는 1896년 헐버트(H. B. Hulbert)가 「조선의 성악」, '조선 노래 모음집(The Korea Repository)'에서 아리랑을 아르랑(영문은 Ararung)으로 표기하였다.

이후 같은 내용의 악보가 비숍(Isabella Bishop)의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Korea and Her Neighbors)』(1897), 시노부 쥰페이(信夫淳平)의 『한반도(韓半島)』(1901), 알렌의 『조선견문기(Things on Korea)』(1908) 등에 수록되어 있다.

1912년에는 전국에 있는 경찰 조직을 이용하여 비밀리에 자료를 수집하였는데, 아리랑⋅아르랑⋅아라랑⋅아라리 타령이라는 표현이 있고, 노래 곡명으로는 <아리랑가(歌)>⋅<아리랑 타령>⋅<어르렁 타령(打令)>⋅<아르렁 타령(打令)> 등 다양하다.

한편 최근에 알려진 『호박 목걸이(Chain of Amber)』(1918년)에서 영국인 메리 린리 테일러(Mary Linley Taylor)는 금강산 장안사에서 들었던 구슬픈 아리랑을 수록하고 있는데, 영어로는 Arirang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때부터 Arirang 영문 표기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2014년 국문으로 번역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널리 알려져 있는 <아리랑> 노래는 1926년 10월 1일부터 단성사에서 상영된 영화 아리랑에서 주제가로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영화 대본과 주제가를 쓴 것으로 알려진 나운규는 어린 시절 들었던 가사를 바탕으로 아리랑을 만든 것이라고 「'아리랑' 등 자작 전부를 말함」(『삼천리』, 1937. 1)에서 회고하였다.

전체 노랫말 중에서 1절은 <아리랑>에 해당하며, 2절은 근래에 발견된 1918년 채집 가사와 비슷하다. 장안사에서 들었던 아리랑의 전체 가사는 영화 아리랑의 일부 내용에 해당되고 있다.

1930년 6월, 조선총독부 기관지 조선(朝鮮)에는 총독부 촉탁(總督府囑託) 김지연(金志淵)이라는 이름으로 「조선민요(朝鮮民謠) 아리랑」이 기고되었다. 아리랑의 어원과 함께 몇 개의 아리랑 가사들을 소개하였는데, 이는 아리랑 연구에 획을 긋는 커다란 사건이었다.

특히 그 중에 나오는 가사 중에 영화 아리랑에 나온 것과 거의 동일한 것을 <신(新) 아리랑>이라고 새롭게 명명하였는데, 바야흐로 <신아리랑>이라는 명칭이 출현한 것이다.

1920년대부터 전통아리랑에서 변형된 노래들이 나타나기는 하였지만 곡목에 변동은 없었는데, 이를 기점으로 정식 명칭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외에도 다수의 <신아리랑>이 나타났으며, 신민요라는 명칭도 사용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신아리랑>이라는 곡목이 등장하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기존에 있던 아리랑과 다른 형태의 새로운 아리랑이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이전에 있던 아리랑을 무엇이라 부를 것인지에 대한 명칭 정의가 필요하게 된다.

그러한 측면에서 1949년 '조선의 민요'(성경린⋅장사훈 공저)에 <긴아리랑>이라는 명칭이 나온다. 곡조가 길게 늘어지기 때문에 빠른 리듬의 <신아리랑>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비교적 오래 되었다고 하여<구아리랑>이라고 불린다.

나아가 후속적으로 새로운 아리랑이 등장하는데, 기존의 <신아리랑>이나 <긴아리랑>과는 다른 개념의 유행가 형태가 그것이다.

이상과 같이 시기적으로 볼 때 <신아리랑>의 출현을 기점으로 아리랑 명칭은 그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게 된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오래되었다는 측면의 <구아리랑>은 리듬이 길다는 측면에서 <긴아리랑>과 유사한 개념이기는 하지만, 명칭도 다르고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게 된다.

본고는 아리랑 연구사의 시기적 흐름 속에 나타나는 <구아리랑>과 <긴아리랑>에 대한 통합적인 명칭에 대하여 고찰하고, <신아리랑>의 형성과정과 그 흐름 대하여 살피고자 한다.

주제어 : 전통아리랑, 신아리랑, 구아리랑, 긴아리랑, 시기 분류

 

Ⅱ. 전통 아리랑의 연속성

<신아리랑>의 출현으로 새로운 용어 개념 정립이 필요하게 된다. 즉 이전에 있던 여러 종류의 아리랑은 <긴아리랑>이나 <구아리랑>으로 불리기는 하였는데, 다양한 종류의 아리랑을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게 된다. 즉 전통아리랑이라는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생긴다.

전통아리랑이란 개념에 대하여 정립하면, 오래전부터 전해져 왔지만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도 그 형태가 크게 변하지 않은 전통적인 아리랑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시기적으로는 1920년대 이전에 발생한 것을 말하며, 지금에 이르기 까지도 크게 변화가 없는 상태이다. 특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향토민요적 성격이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것은 1896년 헐버트(H. B. Hulbert)가 서양악보로 채집한 아르랑(Ararung)과 앨리스 플레처(Alice Fletcher)가 원통형 음반에 녹음한 아리랑 등이 있다.

또한 1912년에 수집된 『이요⋅이언급 통속적 독물 등 조사』 자료나, 1918년의 『호박 목걸이(Chain of Amber)』에 나오는 아리랑도 이에 해당한다.

전통 아리랑은 노래가 오래되었다는 측면에서 <구아리랑> 또는 <구조아리랑>이라고도 하며, 가락이 늘어졌다는 측면에서 <긴아리랑>이라 부르기도 한다. 향토민요라는 측면에서는 강원도 정선 일대에서 채집된 <아라리 타령>(1912년) 등과 같은 지역 아리랑을 포함하기도 한다.

전통민요 아리랑은 전래되는 과정 속에서 시대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920년대에 들어오면서 원래대로 가창되기도 하지만, 일부는 변형이 일어나 신민요 아리랑이라는 다른 형태를 취하기도 한다.

1930년대에는 <신아리랑>이라는 형태의 아리랑 곡명으로 출현하기도 하고, 신민요 아리랑에 대한 유행이 약해지면서 현대적인 대중가요 형태로 변이를 일으키기도 하였다. 전통아리랑은 변화의 과정 속에서도 원래의 모습대로 지속되고 있는 아리랑을 뜻한다.

 

2.1 연원 및 변천

전통아리랑은 19세기 말에 이르러 그간 구전되어온 다양한 형태의 가사들에 대한 채집이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기록에 등장하게 되었다.

1896년 헐버트(H. B. Hulbert)는 「조선의 성악」, '조선 노래 모음집(The Korea Repository)'에서 아리랑의 한 종류를 채보하였다.

 

Ararung ararung arario 아르랑 아르랑 아라리오

ararung ölsa paiddiöra 아르랑 얼사 배띄어라

Mungyung saichai paktalanmu 문경새재 박달나무

hongdokai pangmaingi tanakanda 홍도깨 방맹이 다 나간다

 

국문으로는 아르랑, 영문으로는 Ararung으로 표기하였다. 아리랑을 조선 사람들이 먹는 음식 중에서 주식인 쌀밥에 해당하는 노래라고 하였으며, 뱃노래의 전통에 기인한다고 하였다.

헐버트가 채보한 노래는 이후에 비숍(Isabella Bishop)의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Korea and Her Neighbors)』(1897)과 시노부 쥰페이(信夫淳平)의 『한반도(韓半島)』(1901) 및 알렌의『조선견문기(Things on Korea)』(1908) 등에 재 수록되었다.

1912년 전국에 있는 아리랑이 대량 수집되었다. 『이요⋅이언급 통속적 독물 등 조사』에 나타난 명칭으로는 아리랑⋅아르랑⋅아라랑⋅아라리 타령 등이 있고, 곡명으로는 <아리랑가>⋅<아리랑 타령>⋅<아리랑 타령(打令)>⋅<어르렁 타령(打令)> 등 다양하다.

 

<어르렁 타령(打令)>

날 바리고 가는 임은

십리를 못 가서 발병 나지 ('한국민요집' Ⅵ-364)

 

<사랑가(歌)>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十里)도 못가서 발병난다 ('한국민요집' Ⅵ-1125)

 

노랫말에서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는 구절이 생략된 형태이지만 노래 제목은 아리랑을 뜻하는 <어르렁 타령>으로 되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랑가>라고도 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1927년 『조선민요연구』에서 이광수가 표기한 내용과도 일치한다.

1918년 메리 테일러(Mary Linley Taylor)는 금강산 장안사에서 들었던 구슬픈 가락의 아리랑 한 소절을 『호박 목걸이(Chain of Amber)』에 수록하였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이 내 가슴엔 수심도 많다

 

노랫말 자체에 정치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일종의 암호 같은 것이라고 하였다. 그 당시에 이미 1926년 영화 아리랑에서 불리던 것과 똑같은 아리랑이 강원도 금강산 장안사에서도 불리고 있었다.

가사의 형태와 관련하여, 아리랑은 영화 아리랑에서 처음 만들어 졌다는 주장이 학계에 공인되어 있었는데, 이 기록의 출현을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아리랑은 영화 아리랑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이전에 불리고 있던 다양한 아리랑 중의 변이형일 뿐이다.

1926년 영화 아리랑이 상영되었다. 주제가로 사용되면서 기존의 곡조와 다르고 노랫말도 변형된 신민요 형태로 나타난다.

 

1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나네

 

2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청천 하날엔 별도 만코

우리네 살림사린 말도 만타

 

3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풍년이 온다네 풍년이 온다네

이 강산 삼천리에 풍년이 온다네

 

4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산천초목은 젊어만 가고

인간에 청춘은 늙어 가네

 

완전한 4절 형식으로는 처음 알려진 것인데, 1절은 <아리랑>이고, 2절은 메리 테일러가 채집한 가사와 같다. 장안사에서 들었던 노래와 유사한 형태가 영화주제가 <아리랑>에서 신민요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1929년 헐버트가 채집한 아리랑은 구전되는 과정 속에서 변형을 거치다가 『조선민요집』에서 <경기 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어 나타났다.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도깨 방망이로 모도다 나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띄어라 노다노다가게 <아리랑(1)>

 

문경새재 박달나무

홍도깨 방망이로 다나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띄여라 노다가게 <경기 아리랑>

 

내용상으로는 동일하지만 이전에 <아리랑(1)>이라는 이름으로 채보되어 있었는데, 그것을 <경기 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같이 수록한 것이다. 노래의 명칭을 <경기 아리랑>이라고 한 것은 경기 지방에서 불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통 아리랑은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변형의 과정을 겪기도 하였지만 원형적인 형태로도 남게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2.2 내용

아리랑은 역사 속에 존재하고 있다. 이전부터 전해오던 전통 아리랑이 역사에 기록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다. 1894년 『매천야록』의 기록을 통해 궁궐에서 연행되는 아리랑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1896년 인류학자 앨리스 플레처(Alice Fletcher)는 당시 미국에 유학 중이던 한국학생 3명에게 노래를 부탁하여 원통형 음반에 녹음하였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녹음기록이다. 같은 해, 헐버트는 아리랑 계통의 한 곡을 서양악보로 채보하였다.

1912년 채집된 『이요⋅이언급 통속적 독물 등 조사』에는 아리랑이 전국에 걸쳐 불리고 있고, 향토민요로서의 <정선 아리랑>에 대한 가사도 나타난다.

 

아라리 타령을 누가 냈나

장안(長安) 멋아비 내가 냈네

아르랑 아르랑 아라리야

아르랑 속에서 노다 가오 <영월군> (『한국민요집 』Ⅵ-638)

 

<아리랑 타령>

아리랑 아라리로구려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로구나

어러렁 어러렁 어러리로구나

어러렁 얼씨구 어러리야

어리랑 고개가 의거리 충단을

몰구서

정든 임 오기를 고대할까 <원주군> (『한국민요집 』Ⅵ-695)

 

강원도 영월군에서 채집된 노랫말에는 ‘아라리 타령’이라는 명칭이 나타난다. 원주군에서 채집된 가사에는 <아리랑 타령>이라는 곡명도 나타나고, ‘어러리로구나’에서는 ‘어러리’라는 구절도 나타난다.

가사 중에는 물과 관련된 내용들도 있다. 배’라든가 ‘배 띄어라’는 표현이 노랫말에 빈번하게 나오기 때문에 ‘아리랑 아라리요’라는 형태의 후렴구가 있는 노래는 ‘배를 띄우는’ 내용의 노래와도 관련이 있다.

또한 ‘배’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뜨여라’는 표현이 노랫말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헐버트가 아리랑이 뱃노래의 전통에 기인한다고 한 내용과 관련이 있다.

1913년에 녹음된 <경셩 아르렁 타령>이 있고, 1916년에는 독일에서 포로가 된 한국인이 부른 것도 있다. 1918년 메리 테일러는 금강산에서 아리랑을 채집하였다.

1929년 『조선민요집』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 지역의 <경기 아리랑>, 북한 서부 지역을 위주로 하는 <서도 아리랑>, 강원도 부근의 <강원 아리랑>, 경남 지역에서 불리는 <영남아리랑> 등이 악보와 함께 소개되었고, 전라도 지역에도 특이한 형태의 아리랑이 있다고 전한다.

이러한 아리랑은 시기적으로는 1920년대에 채집되었지만 향토아리랑에 해당한다.

민간에서 전해지던 전통 아리랑은 1920년대에 이르러 곡조와 가사에 변형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1926년에 새롭게 만들어진 영화주제가 <아리랑>이다.

1930년대에 이르러서는 곡명으로서의 <신아리랑>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면서 절정을 이루기도 하지만, 이후에 신민요 아리랑이 퇴색하면서 점진적으로 그 자리를 현대적인 대중가요 아리랑에게 물려주게 된다.

 

(이어서 계속)

 

 

조용호(趙容晧)박사는..

조용호(趙容晧)박사

 

문학박사(文學博士).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아리랑 원형연구』 및 『아리랑의 비밀화(話)원』, 『아리랑 영웅(英雄)』, 『아리랑 연구사(硏究史)』, 『아리랑 원형학』, 『아리랑 연구사』, 『아리랑 연구총서 1』, 『아리랑 연구총서 2』 등 저자(著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집필진. 숭실대학교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아리랑 연구기획위원장. 민요학회 임원. 모바일 반도체그룹 본사부사장. 한국지사장. 시인.

(블로그) '아리랑의 비밀話원, 그 오랜 세월을 당신을 기다리며' 운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