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1동 삼양2동 흑사구층(검은모래해변)

제주도 향토유산 제1호(2013년 11월 15일 지정)
위치 ; 삼양1동~삼양2동 검은모래해변

향토 유형유산 1호인 삼양동 흑사구층(면적 6천500㎡)은 현무암의 풍화작용으로 생긴 퇴적물의 일종인 모래가 쌓여 형성된 것으로, 정확한 연대는 추정하기 어려우나 제주도 일부 지역에 존재하는 검은모래 해수욕장 중에서도 규모와 가치가 가장 뛰어나다.

삼양검은모래해수욕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제주도내 검은모래 해변은 우도면 조일리 검멀래, 성산읍 성산리 일출봉 남쪽과 북쪽,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남서쪽, 대정읍 상모리 산이수동 송악산 동쪽, 대정읍 하모리 해수욕장 등이 있다.

삼양동 흑사구층은 삼양1동 지역에서부터 삼양2동 지역에 걸쳐 있다. 삼양동 흑사구층은 모래 알갱이가 매우 작으며 검은색이기 때문에 여름에 모래뜸을 하기에 알맞다.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모래 알갱이가 바람에 날려서 뭍으로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바람에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차광망 등으로 전면을 덮어 두기도 하지만 흑사구층 인근 도로에는 항상 모래가 여기저기 쌓여 있다.
《작성 150323》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