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관원이나 군관이 올라가는 '팡돌'..보성리 傳동헌터팡돌(전설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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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관원이나 군관이 올라가는 '팡돌'..보성리 傳동헌터팡돌(전설유적)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12.2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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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목과 정의현에는 팡돌 없어 더 높은 직위로 올라갈 힘이나 권세 없어

보성리 傳동헌터팡돌(전설유적)

 

위치 ; 대정읍 보성리 1626-1번지. 보성초등학교 입구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전설유적

보성리_傳동헌터팡돌

 

옛날 대정현에 부임하는 현감들은 임기를 마치고 상경하면 정승도 할 수 있고, 더 높은 벼슬자리에도 오를 수 있었다.

그런데 제주목과 정의현에 부임한 관원들은 진급되지 못하고 그것으로 끝이었다는 말이 전해온다.(사실은 제주목사 후에 더 높은 자리로 승진한 사람도 많다)

그 원인이 풍수지리설적인지는 자세하지 않으나, 대정현에는 팡돌(빨랫터가 되거나 등에 진 짐을 잠깐 내려 쉬는 터로서 보통 넓적한 돌로 이루어짐)이 있기 때문이라 한다.

관원(官員)이나 군관(軍官)이 올라가는 『팡돌』이라고도 불리는데 제주목과 정의현에는 팡돌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주목과, 정의현은 더 높은 직위로 올라갈 힘이나 권세가 없다고 한다. 그런 까닭으로 육지부 큰 양반 가문의 자제들도 대정현에 지원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대정현에 부임해서 2년만 되면 그 관원(官員)이 한양으로 올라가서 더 높은 직위로 진급하곤 했다는 것이다.
《작성 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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