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명상·사색하는 힐링 명소.. 한남리 머체왓마을(잃어버린마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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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명상·사색하는 힐링 명소.. 한남리 머체왓마을(잃어버린마을)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01.11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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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체왓이란 이 일대가 머체(돌이 쌓이고 잡목이 우거진 곳)로 이루어진 밭(왓)에서 유래

한남리 머체왓마을(잃어버린마을)터

 

위치 ; 남원읍 한남리 산 5-22'번지. 머체왓숲길 북동쪽 구역 일대
유형 ; 마을터
시대 ; 현대

 

한남리_머체왓마을터

 

머체왓이란 마을 이름은 이 일대가 머체(돌이 쌓이고 잡목이 우거진 곳)로 이루어진 밭(왓)이라는 데서 붙여졌다고도 하고, 모양새가 말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머체오름' 남쪽터를 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예전에 목축업을 하던 문씨, 김씨, 현씨 등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으나, 4·3사건 당시 소개되어 그 후 복귀하지 못한 마을이다.

이 마을 어린이들은 의귀초등학교에 다녔는데 의귀초등학교 2학년까지 다녔던 문태수(2012년 77세)씨는 지금은 한남리에 거주하고 있다.(현장에 있는 안내판)

오늘날 이곳에는 당시의 집터에는 삼나무 등이 자라고 있으며 집의 벽체, 동네 골목길, 우영밭 터, 통시, 굴묵 입구를 받쳤던 넓적한 돌판, 화덕, 항아리 깨진 조각, 술이나 석유 등을 담았던 병, 사기그릇, 함석가위, 양동이 등이 남아 있어 1950년 전후 제주도 산간지방의 생활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한남리 머체왓 숲길은 지난 2012년 행정안전부 주관 2012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우리마을 녹색길' 공모에 제주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공동목장 일원에 조성되어 연간 4만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아름다운 자연을 명상·사색하며 힐링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한라일보 141226)
《작성 1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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