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공사중지 명령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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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사중지 명령 어렵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0.1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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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강정마을회와 면담,'시뮬레이션 검증이 먼저' 밝혀

 

 

"지금 해군기지 공사중단을 명령하기는 어렵다"

18일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강정마을회간 전격 면담이 이뤄졌다.


이날 면담에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과 고권일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윤상호 강정마을주민, 김국상 제주군사기지 저지 범대위 법률당당 등 4명이 제주도지사실을 방문, 해군기지 관련 의견서를 전달하고 비공개로 대화했다.


면담에 앞서 강동균 마을회장은 “오늘 면담에서 우근민지사에게 국감을 통해 드러난 검증위 내용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지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면담 후 "우 지사에게 해군기지 공사를 중단시킬 수 있도록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려 줄 것을 요구했지만 우 지사는 지금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정앞바다에 방파제 축조 공사가 이뤄지는 것은 자신이 나서 막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 지사는 15만 톤급 크루즈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 한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공사 중지 명령이 끝까지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는 12월 대선이 끝난 후 주민소환 등의 도지사 퇴진운동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최후통첩을 하고 나왔다"면서 "앞으로 우 지사와 면담을 갖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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