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단이 바다를 향하여 마련된 것으로 보아 해신당의 성격 추정
평대리 갯마리일뤠당
지역 ; 구좌읍 평대리 4-2번지의 길 건너 북쪽 공유수면 지역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민속신앙
평대리 갯마리일뤠당은 세화리 포구의 서쪽 방파제의 서쪽 암반 지대 위에 있다. 동서 길이 4m, 남북 길이 4.7m 정도의 직사각형으로 담을 쌓았는데 동, 서, 북쪽은 돌담이고 도로쪽(남쪽)은 시멘트 블록으로 쌓았다. 담의 높이는 1.4~1.5m이다. 동남쪽 모퉁이에 1.3m 정도의 출입구가 있다.
당의 내부 북쪽 벽에 붙여 동쪽 담에서 서쪽 담까지 연결된 길쭉한 제단이 있다. 제단에는 4개의 궤가 있다. 제단 밑에는 벽돌로 4단을 쌓아 막았는데 제단과 사이에 벽돌이 비어 있는 좁은 틈이 있어 그 틈에 지전 물색 명실이 끼워져 있다.
제단 앞에는 시멘트로 평평하게 마감한 부분과 맨땅인 부분이 있다. 동쪽과 서쪽 담 구멍에는 비닐봉지, 은박지 등이 잔뜩 끼워져 있다.
제단이 바다를 향하여 마련된 것으로 보아 해신당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해녀와 어부들이 다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작성 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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