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반원형으로 둥근 모양..표선리 새끼줄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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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반원형으로 둥근 모양..표선리 새끼줄 구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03.31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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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의 방향이 해안선 방향과 같은 동→서 방향인 것도 특이하다.

표선리 새끼줄 구조

위치 : 표선면 표선리 1270번지의 남쪽 바닷가 현무암 지대.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 끝나는 곳에서 30m 정도 더 간 곳에 있다.
유형 : 자연유산
시대 : 미상

 

표선리_1270번지南현무암지대 새끼줄구조대형

 

새끼줄구조(ropy structure)는 화산활동에서 흘러내리는 용암의 점성이 작아 유동성이 큰 파호에호에 용암의 흐름에서 가장 흔하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표면의 특징이다.

용암류의 표면이 얇게 굳으면서 흐를 때 굳은 표면 바로 밑에는 용암이 계속해서 앞으로 흐르기 때문에 굳은 표면이 밀려 주름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새끼줄구조이다.

가운데 부분이 더 아래로 밀려가는 경향이 있어 새끼줄 모양의 무늬가 원형을 이루는 경우도 흔히 생긴다.

이곳의 새끼줄 구조는 반원형으로 둥근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크기가 매우 커서 지름이 3m 이상 되는데, 흐름의 방향이 산에서 바다 쪽이 아니라 해안선 방향과 같은 동→서 방향인 것도 특이하다.

이는 북에서 남으로 흐르던 용암의 주류에서 삐져나와 옆으로 흘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작성 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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