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1리 화산초등학교터
위치 : 표선면 세화리 1811번지(세화강왓로 105)
시대 : 대한민국
유형 : 교육기관(초등학교) 터
8·15광복 전까지 세화리에는 교육시설이 없어 10여 명 학생들만 8km 떨어진 성읍보통학교에 다녔으나 많은 청소년들이 배움의 길을 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세화리 출신 현태규 씨가 중심이 되어 현재의 이(里)사무소 자리에 1930년 9월에 서당을 열고 교육을 시작하니, 세화리의 최초의 교육기관이 되었다.
당시 1대 훈장은 성읍리 윤정환, 2대는 송지식, 3대는 송계봉, 4대는 현응숙씨가 맡아 교육을 하다가 1940년 자연 폐교되었다.
광복 후 학교를 세워 보겠다는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있어, 세화1리 출신 김용효 씨가 중심이 되어 가시리 현흥규, 가마리(세화2리) 현춘삼, 토산리 김태수씨가 학교설립추진위원이 되어 세화리 1811번지에 1946년 11월 15일 설립 인가를 받고 학교 이름을 명신국민학교로 하여 개교하였다.
초대교장 고인규가 발령된 것은 동년 11월 5일자이다. 교명을 학교 소재지 마을이름을 따르지 않고 ‘명신’이라 한 것은 1923년 세화리에 명신서당이 설립 운영되었고, 1925년에는 현태규, 현신생, 현범구 등 삼인에 의해 시대정신을 반영한 개량서당 명신사숙을 설립 운영한 까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세화1, 2리와 토산리, 가마리 등 4개의 학구가 되었기 때문에 학교명을 바꾸자는 의견이 있었고, 공립학교인 경우 그 지역의 지명을 따라야 한다는 문교부령에 의한 것으로 1950년 학부모총회에서 세화리, 토산리를 학구로 하고 있으므로 두 마을의 이름을 한자씩 조합하여 細花里의 ‘花’자와 吐山里의 ‘山’자를 붙여 花山국민학교로 하였다.(1986『화산초등학교 향토지』)
1987년 5월 제주도교육위원회가 간행한 『제주교육연혁지』에 의하면 1951년 4월 5일에는 화산국민학교 가시분교장이, 1968년 3월 20일에는 화산초등학교 가마분교장이, 1972년 3월 1일에는 화산국민학교 토산분교장이 개설되었다가 연차적으로 가시국민학교(1960년), 토산국민학교(1978년), 가마초등학교(1973년)가 정규학교로 인가되었다.
이에 따라 화산초등학교는 세화1, 3리만의 학구가 되었다. 그 후 점점 학생 수가 감소하여 2000학년도에는 학생수가 56명으로까지 감소하여 2001년 2월 19일 제51회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학교는 폐교가 되었지만 화산초등학교 졸업생은 총 1,729명을 배출하였다. 55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2001년 3월1일 한마음초등학교로 통합되었다.(학교가 펴낸 우리 고장 이야기)
학교가 폐교된 뒤 이곳에는 탐라스포텔이 들어섰다가 지금은 전통놀이문화지원협의회가 들어섰고 〈제주앤놀자〉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연혁
1946.11.15. 학교 설립 인가
1946.12.07. 명신국민학교로 개교(마을향사에서 학습)
1950.06.01. 화산국민학교로 교명 개칭(학구: 세화리, 토산리)
1950.12.05. 가시분교장 개설
1960.04.01. 가시분교장 본교로 승격
1968.03. 20. 가마분교장 개설
1972.03.01. 토산분교장 개설
1973.03.01. 가마분교장 본교로 승격
1978.03.01. 토산분교장 본교로 승격
1984.12.20. 새마을 최우수 학교 선정
1985.09.01. 화산교 병설유치원 설립 인가 및 개원
1989.09.09. 제1회 아름다운 학교상 수상(소년 한국일보사)
1994.03.04. 급식소 준공(조리실 및 식당)
1996.03.01. 화산초등학교로 교명 변경
2001.02.19. 제51회 졸업 2명(졸업생 총수 1,729명)
2001.03.01. 한마음초등학교로 통합
《작성 16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