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제주도 철기시대 추정..서홍동 고인돌(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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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제주도 철기시대 추정..서홍동 고인돌(추정)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04.1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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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는 삼각형에 가까운 마름모꼴이며 길이 140㎝, 너비 120㎝, 두께 20~25㎝

서홍동 고인돌(추정)

 

위치 ; 서귀포시 서홍동 126번지.
시대 ; 탐라시대 추정
유형 ; 선사유적(고인돌)

 

서홍동_고인돌추정성혈확대

 

서홍동_고인돌추정

 

서귀포시 서홍사거리에서 북쪽으로 300여m 들어간 현청로65에 있는 금성스마트빌의 서쪽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서 100m 남짓 가면 약간 왼쪽으로 휘는 소로이고 50m 정도 들어가면 다시 북쪽으로 조금 가다가 길이 끝나는 곳인데 길이 끝나기 직전 왼쪽 가에 추정 고인돌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는 오정빈의 묘가 있다.

현재까지 서홍동 지역에서 청동기시대의 유물산포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2016년 3월 발간된 《연외천의 원류를 찾아서》에서 서홍동 126번지 감귤원 통로에서 성혈로 추정되는 구멍이 새겨진 바위가 발견되어 추정 고인돌이라고 하였다.

추정 고인돌이 위치한 곳은 구릉 정상부가 시작되는 위치이다. 형태는 삼각형에 가까운 마름모꼴이며 길이 140㎝, 너비 120㎝, 두께 20~25㎝인데 흙 속에 묻혀 있는 부분이 있지만 제주도의 고인돌들과 비교하면 작은 편에 속한다.

윗부분은 비교적 평평한 편이며 상석의 남쪽에 직경 10㎝, 깊이 8㎝ 정도의 성혈로 보이는 구멍이 있고, 북쪽에는 그보다 크지만 깊이가 얕은 구멍이 3개 새겨져 있다. 구멍은 거친쪼아내기 수법이 확인된다.

추정 고인돌 주변 평탄대지가 형성된 지표에서 소량의 적갈색 토기편이 확인되었다. 토기편은 작은 파편 형태로 수습되어 토기편의 제작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토기의 소성 상태를 볼 때 제주도 철기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작성 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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