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봄에는 걷기 운동으로 건강에 청신호를
상태바
(기고)봄에는 걷기 운동으로 건강에 청신호를
  • 최연주
  • 승인 2023.04.28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연주 제주시 서부보건소
최연주 제주시 서부보건소
최연주 제주시 서부보건소

꽃 피는 봄 5월이 왔다. 봄꽃들이 길거리를 화사한 봄기운으로 가득 메우고 있다. 주변을 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설레는 요즘은 봄노래를 들으며 걷기 정말 좋은 날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제주도민들은 걷기 좋은 계절인 봄이 와도 꽃놀이를 가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용이한 운동시설과 같은 밀폐된 공간으로의 접근도 피하게 되면서 재택생활이 일상화가 되었다.

자연스럽게 신체활동량이 줄어들게 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체중이 증가한 사람을 일컫는“확찐자”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생기게 되었다.

4월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지역 비만율(자가보고)은 36.5%로 전년도보다 0.5%p 증가했고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66.1%로 전년대비 2.8%p 줄었고,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도 25.7%로 전국은 4.0%p 증가했으나 제주는 줄었다. 이처럼 제주도의 비만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운동량은 최저 수준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2023년 들어서 실외 마스크 해제를 시작으로 점차 일상 회복의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 마스크를 벗고 봄향기를 맡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친구들과 함께 봄놀이를 갈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왔다.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번 봄부터는 마을 둘레길과 올레길도 걷고 오름도 올라보며 3년간의 답답함을 풀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는 것이 어떨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