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일상파고든 마약..밭에서 '마약성분 양귀비' 수백그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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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일상파고든 마약..밭에서 '마약성분 양귀비' 수백그루 발견”
  • 김태홍
  • 승인 2023.05.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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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언 한국마약범죄학회 제주지회장, “현장 양귀비는 ‘마약 성분 양귀비’가 맞다”밝혀

검찰과 경찰이 마약류단속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는 가운데 마약류 성분인 양귀비가 농지에서 대거 발견돼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기자는 9일 오후 마약류 양귀비로 보인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은 제주시 회천동 153∗번지 밭 도랑에는 양귀비 수백그루가 자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일부 양귀비는 꽃까지 피어있었으며, 아편의 재료로 사용되는 꽃봉오리도 달려 있었다.

제보자 강 씨는 “양귀비가 있는 이곳은 사무실이 인근에 있어 운동을 다니는 곳”이라며 “양귀비는 지난해부터 봤는데도 관상용으로 알고 그냥 지나쳤는데 최근 언론에서 보도한 양귀비와 같아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광언 한국마약범죄학회 제주지회장(前 제주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기자와 통화에서“사진을 보니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마약류 양귀비’로 확인된 것과 같다”면서 “제주도에서 많이 발견되는 ‘파파베르 세티게룸 디시’ 마약 성분이 있는 양귀비는 관상용인 개양귀비의 중간 단계 특징을 갖고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제주도내에서는 양귀비가 대거 발견된 가운데 마약성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도민들이 무단으로 뽑아갈 수 있어 관계당국의 조치가 시급해 보인다.

한편 마약류 양귀비를 재배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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