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땅과 어둠을 관장..삼도2동 칠성대 제2처(천선성)(멸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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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땅과 어둠을 관장..삼도2동 칠성대 제2처(천선성)(멸실) 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06.17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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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창고이며, 설날 복주머니의 원천이 되는 별이다

삼도2동 칠성대 제2처(천선성)(멸실) 터

위치 ; 제주시 삼도2동 936번지(제주시 중앙로12길 35) 에메랄드호텔의 동쪽에 표석이 있다.
시대 : 미상(탐라시대?)
유형 : 민속신앙

삼도2동_칠성대제2처천선성표석

 

칠성대 제2처 천선성(天璇星) 또는 천을거문성(天乙巨門星)은 두번째 별로 천기성과 아울러 천체의 위치를 관장하는 별, 황후의 음덕을 베풀고 형벌을 주관하는 별, 하늘의 창고이며, 설날 복주머니의 원천이 되는 별이다. 임금의 족보를 관장하는 역할을 한다.

왕족의 족보를 선원보(璇源譜. 조선시대 왕실의 족보는 선원보璿源譜 또는 선원계보기략璿源系譜紀略. 璇과 璿은 모두 아름다운 옥이라는 뜻)라고 하는데 천선성에서 따온 것이다. 인간의 식록을 주관하는 별로 칠성님전에 복을 비는 이유는 이 별 때문이라고 한다.

섣달그믐에 복조리를 파는 것이나 설날 복주머니를 차고 다니는 이유가 이 별의 감응을 받아 복을 받기 위함이다.

궁중에서는 새해가 되면 볶은 콩 한 알씩을 붉은 종이에 싸서 복주머니에 담아 종친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소띠와 돼지띠에 태어난 인간들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문화원형백과 한국설화 인물유형, 조성제의 블로그, 블로그 제주에서살당보민, 한국풍수지리연구원, blog.naver.com/miyamazi1957/)

거문성은 일자문성이라고도 하고, 또는 정승을 많이 배출한다 하여 정승사라고도 한다.(정통풍수지리) 다른 이름은 천을궁(天乙宮), 또는 천의궁(天醫宮)으로 총명과 귀(貴), 재물(財物)을 관장한다.(단촌풍수지리학회)

오행은 양토(陽土)에 길성이다. 이 별이 조응하면 자손이 잘 되고, 재산이 불어난다. 이 별이 땅과 어둠을 관장한다고 믿는다. 불교에서는 광음자재여래라고 한다.(블로그 巳母遠行)
《작성 1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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