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신규 공직자가 느끼는 지역축제와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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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신규 공직자가 느끼는 지역축제와 청렴
  • 김윤희
  • 승인 2023.07.02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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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김윤희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김윤희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코로나19 펜데믹 종식과 함께 최근 전국적으로 다양한 지역축제와 지역시장이 열리고 있다. 삼삼오오 모여 대부분 더불어사는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지만, 바가지 요금으로 맘을 상하게 하는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요금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바가지 요금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 지자체에서는 지역시장의 바가지 요금과 상품 바꿔치기 등으로 인해 찾아왔던 관광객들이 불만을 토로하며 논란이 거세지자 사과문을 게재하고, 자정대회까지 열었다.

신규 공직자로서 이번 사안에 대해서 느끼는 점은 청렴으로부터 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축제, 지역시장은 근본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장터로써 관광객유치 뿐 아니라 참여 상인들의 목소리도 반영되고 있다.

지자체는 축제 참여자들의 수요와 공급의 중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이러한 균형추가 무너졌을 경우 축제 상품이 바가지 상품으로 변질될 수 있다.

지역축제가 개최되는 지자체 및 소속 공직자는 관리 주체로서 본연의 업무에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지난 6월 초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열린 산골영화제는 모범적인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음식 단가를 1만원 이하로 책정하여 간식 부스 운영권에 대한 공모를 진행하였다. 또 음료 및 주류 가격을 참여 업체가 통일하도록 해서 참여했던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임용되기 전 수습직원으로 근무했을 때부터 청렴에 대한 교육을 수도 없이 들었다.

국민의 신뢰는 청렴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금품을 받지 않거나 수당을 부정하게 수령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축제 관리를 철저히 하여 인한 터무니 없는 바가지 요금으로 인해 시민들이 겪을 불편한 상황을 예방하는 것도 공직자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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