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남극 해빙, 2023년 6월 초겨울에 최저치 기록
[2023년 7월5일 = ENN] 올해 초 기록적인 여름 최저치에 도달한 후, 남극 해빙은 계속해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겨울철 성장세가 한창인 가운데 예년 기록을 크게 밑도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립 눈 및 얼음 데이터 센터(NSIDC)가 보관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6월 27일 현재 남극 해빙 범위는 450만 제곱마일(1,170만 제곱킬로미터)이다.
이는 1981~2010년 평균보다 거의 100만 제곱마일(260만 제곱킬로미터) 낮은 수치이며, 2022년에 관측된 이전 최저 범위보다 50만 제곱마일(120만 제곱킬로미터) 낮은 수치이다.
NSIDC의 해빙 지수를 적용한 이 지도는 2023년 6월 27일 해빙 농도를 보여준다. 농도는 흰색은 고체 얼음을, 짙은 파란색은 탁 트인 바다를 나타내는 색상으로 구분된다.
참고로, 이 지도에는 1981~2010년의 얼음 가장자리 중앙값이 포함되어 있다. 1년 중 절반은 범위가 더 작았고, 절반은 이 날짜에 범위가 더 넓었다. 제공: NSIDC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NOAA Climate.gov에 의한 지도.
2023년 6월 말 해빙 농도를 같은 시기의 중앙 얼음 가장자리와 비교하면 거의 모든 대륙의 해빙 농도가 평균 이하임을 알 수 있다. 남극 서부 근처의 북부 아문센해 일부에서만 해빙이 장기간의 중앙 얼음 가장자리를 넘었다.
지도는 해빙 상태의 시간에 대한 스냅샷을 제공하지만, 시계열은 훨씬 더 많은 맥락을 제공한다. 매년 북반구와 남반구 모두에서 해빙은 계절에 따라 커지고 줄어든다. 일 년 내내 해빙 범위를 추적하면 S자 곡선이 나타난다. 연간 범위 선을 서로 비교하면 1년이 크게 다른 경우를 알 수 있으며 2023년이 그러한 해이다.
NSIDC의 Charctic Interactive Sea Ice Graph에서 파생된 이 그래프는 1979~2023년 위성 기록에서 매일 남극 해빙 범위(해빙 농도가 최소 15%인 남대양 지역)를 보여준다.
2023년의 얼음 범위(밝은 파란색)는 2월의 여름 최소치에서 이전의 기록적인 최저치(2022년, 마젠타로 표시)보다 약간 작았지만 겨울 얼음 성장 시즌이 시작되는 6월 말에는 훨씬 더 작았다. 위성 기록(1979–2021)의 다른 모든 해는 연한 회색-청색이다. 제공: NOAA Climate.gov/NSIDC.
2023년 6월 27일의 남극 해빙 범위는 텍사스의 거의 두 배 크기로 이 날짜의 이전 기록 최저치 아래로 떨어졌다. 이 날짜의 1981~2010년 평균보다 거의 4배 아래로 떨어졌다.
해빙의 범위는 여러 가지 이유로 날마다, 해마다 달라지며, 장기 평균과의 편차, 심지어 상당한 편차도 이전에 관찰된 바 있다. 북극에 비해 남극 해빙은 두 지역 간의 지리적 차이로 인해 연간 최대 및 최소 범위가 더 넓다. 그런데도 현재 낮은 남극 해빙 범위는 이례적이다.
수십 년 동안 해빙 범위가 감소한 북극과 달리 남극은 장기적인 추세를 크게 나타내지 않았다. 2014년까지만 해도 남극 해빙은 사상 최고 수준의 겨울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 남극 해빙 범위는 대부분 1981~2010년 평균 이하로 떨어졌고 2023년 범위는 4월 이후 일일 최저 기록을 세웠으며 이전 기록을 세운 2022년보다 낮다.
남극 해빙의 현재 비정상적인 범위는 이것이 기후 또는 해양 변화와 관련된 장기적인 추세의 시작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만, 이 질문에 답하려면 더 많은 시간, 데이터 및 연구가 필요하다.
다음은 ENN과 NOAA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2863-antarctic-sea-ice-reaches-an-early-winter-record-low-in-june-2023
https://www.climate.gov/news-features/event-tracker/antarctic-sea-ice-reaches-early-winter-record-low-june-2023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