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미지식물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전주물꼬리풀' 자생지 복원 식재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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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식물원,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전주물꼬리풀' 자생지 복원 식재행사 가져
  • 고현준
  • 승인 2023.07.1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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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등에 분포, 국내 전북, 제주도만 드물게 자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여미지식물원 대량증식 성공한 전주물꼬리풀 300여본,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일원에 식재

 

 

여미지식물원에서 대량증식에 성공한 전주물꼬리풀 300여본이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일원에 식재됐다.

이같은 자생지 복원으로 멸종위기야생식물의 서식지 내 보전기능 강화 및 생물다양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환경부 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의 종보전사업을 추진중인 여미지식물원은 14일 지난 13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전주물꼬리풀의 보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일대에 전주물꼬리풀 300여본을 식재했다고 밝혔다.

여미지식물원은 지난 1989년 개원 이후 꾸준히 멸종위기야생생물의 인공증식기술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2003년에는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곳에서는 주로 한란, 죽백란, 죽절초, 개가시나무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25종에 대해 인공증식기술을 개발하고, 증식된 개체를 제주도 내의 서식지에 복원하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갯취(’03년, 500본) 때부터 최근 죽절초(’22년, 100본)까지 자생지 복원사업을 연차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들 복원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추가 식재 작업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여미지식물원은 “이번 전주물꼬리풀 서식지 복원 사업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여미지식물원이 주관하는 행사”라고 전했다.

 

 

 

한편 전주물꼬리풀은 국내에서는 전북과 제주도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북지역은 절멸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 자생지의 유전적 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전주물꼬리풀은 습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잎은 보통 선형의 4장의 잎이 돌려나며 꽃은 8~10월경에 피고 매우 작은 종모양의 자주색 꽃이 핀다.

전주물꼬리풀은 꽃의 관상적 가치가 매우 커 무분별한 채취 위험을 받고 있으며 자생지인 습지의 개발이 많이 이루어져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전주물꼬리풀의 생태 특성

 

국 명 : 전주물꼬리풀

학 명 : Pogostemon yatabeanus (Makino) Press

과 명 : Lamiaceae (꿀풀과)

○ 전주물꼬리풀은 우리나라 전북, 제주도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습지 가장자리에 자생하는 식물로 키 30 ~ 50cm이며 잎은 보통 4장이 돌려나며(윤생)

잎자루가 없고 선형이다.

꽃은 자주색의 작은꽃이 8월 ~ 10월에 피고 열매는 분과로 깨알보다 작은 검은색

씨가 맺힌다.

○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북한, 중국(안후이, 구이저우 등), 일본(혼슈, 큐슈 등)에 분포

한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 산림청(희귀식물),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 및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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