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1리 당팟못(봉천수 연못)

위치 ; 한경면 조수리 144번지와 149번지 사이 공유지. 저지리 용선달리할으방당 옆
시대 ; 조선
유형 ; 연못(수리시설)

‘당팟못’이란 이름은 할으방당이 있는 밭에 있는 연못이란 뜻이다. 번지상 위치는 조수리이지만 저지리에서 이용한 연못이며, 저지리가 이곳에서 설촌되었다고 하므로 설촌 당시부터 이용했던 식수용 연못으로 추정된다.

물통이 남쪽과 북쪽에 연이어 2개로 구분되어 있다. 주변과의 경계에서 북쪽 낮은 곳은 너비 1.2m 정도의 둑으로 막았다.

둑은 안팎으로는 돌로 쌓고 안에는 흙을 채웠다. 둑의 바깥쪽 높이는 1.7m 정도이다. 그 둑에 여러 가지 종류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지금은 농업용수로만 사용되고 있지만 수도가 공급되기 전인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입구 쪽에 있는 물에서 한 번 걸러진 물이 안쪽에 있는 연못으로 들어가게 되어 식수로 이용했다고 한다.

2010년 현재 입구 쪽 물통에는 물이 별로 없으나 안쪽에는 물이 많은 편이고 계단과 물팡도 그대로 남아 있다.
《작성 170206》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