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금등리 명소 중에서도 명물..금등리 용다리물(용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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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금등리 명소 중에서도 명물..금등리 용다리물(용천수)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08.03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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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인근 용천수 중에 제일 깨끗하고 맛도 좋다고 소문 자자

금등리 용다리물(용천수)

위치 ; 한경면 금등리 637번지의 북쪽 바닷가. 판포리와의 경계에 해당한다.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

 

금등리_용다리물

 

바닷가에 자리잡은 용다리물은 금등리 명소 중에서도 명물이라고 한다. 옛날엔 인근 용천수 중에 제일 깨끗하고 맛도 좋다고 소문이 났었다.

"집안에 특이한 일이 있으면 무사안일제를 지내곤 했는데 그때마다 용다리물을 길어다 쓰곤 했어요."

용다리물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큰 바위 밑에서 용출되는데 고이지 않고 조금씩 흘러나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 밀물 때면 바다에 잠겼다가 썰물 때만 신비한 존재감을 드러낸다.(한라일보 110312)

2010년을 전후하여 기계로 깎은 돌을 이용하여 물이 나오는 구역을 사각형으로 단장하였고 그 둘레를 큰 자연석 겹담으로 낮은 울타리를 만들었다. 2012년 4월 답사에서는 파도에 올라온 자갈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물통 안에도 자갈이 쌓여 있었다.

용다리는 제주에서는 나병(癩病, 한센병) 환자를 일컫는 말인데 물 이름이 어째서 이렇게 지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작성 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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