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주민들과 목축업자들 이용했던 식수..와산리 당오름못뱅디물(봉천수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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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주민들과 목축업자들 이용했던 식수..와산리 당오름못뱅디물(봉천수 연못)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08.04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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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축업자들이 해마다 음력 7월14일이면 이곳 팽나무 밑에서 백중제 올려

와산리 당오름못뱅디물(봉천수 연못)

위치 : 조천읍 와산리 1812번지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봉천수 연못)

와산리_당오름못뱅디물식수통
와산리_당오름못뱅디물

 

연못 옆에 세워진 안내판에 따르면 당오름못뱅디는 약 450년 전(1500년대 후반)부터 한씨, 양씨, 고씨가 주변에서 살았고, 목축업자들이 해마다 음력 7월14일이면 이곳 팽나무 밑에서 백중제를 올렸으며 지금까지도 백중제는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큰 못은 마소에게 물을 먹이던 곳이고 남쪽의 작은 물통은 한씨, 양씨, 고씨가 사는 주변 마을의 주민들과 목축업자들이 이용했던 식수용이다.

따라서 4·3 이전에는 목축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주민들의 쉬어가기도 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소가 되기도 했다.

4·3 이후에 인근의 종남밭마을이 재건되지 않았고 목축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이 연못은 방치되어 있었다. 최근에 주변을 정비하고 안내판도 세웠다.

2017년 2월 답사에서는 겨울이라 그런지 큰 연못에는 바닥에만 물이 조금 남아 있고, 식수용이었던 작은 물통에는 바닥이 완전히 드러나 말라 있었다.
《작성 17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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