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터널 말장난, 본질 호도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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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 말장난, 본질 호도해선 안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11.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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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주도당 도세 약하다고 무시.홀대 말아야’ 논평 발표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해저터널 공약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새누리당에 전가하려는 듯한 모습에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10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발표하고 민주당제주도당은 9일 ‘새누리당 해저터널 논란 정략적 이용 멈춰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박근혜캠프 제주특위위원장 맡는 김태환 전지사가 해저 터널 추진 장본인 사실부터 상기해야’라며 반대운동부터 하고 나서는 것이 과연 공당의 책임 있는 모습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은 “해저터널에 대한 논란과 비난의 화살이 쇄도한 것은 민주당이 목포-제주 간 해저터널을 대선공약으로 발표했기 때문이지 김 전 지사가 해저터널을 처음 추진한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더구나 새누리당은 해저터널을 공약으로 채택한바 없기에 해저터널로 인한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저터널 공약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전가하려는 행태 자체가 안쓰러울 따름”이라고 직적한 논평은 “민주통합당은 대선 공약이 ‘말장난’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후보와 민주당은 해저터널에 대해 불과 이틀새 ‘추진-검토-부인-검토’를 번복하며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소동을 벌였다”고 주장한 논평은 “제주-목포간 해저터널 문제는 여전히 논란을 일으키며 진행형”이라며 “문 후보는 제주방문에서 해저터널을 철회하겠다고 하지는 않았고 신공항 추진 후 검토하겠다고 밝혀 해저터널 추진 가능성의 여지를 남겨놓았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제주도의 도세가 1%여서 약하다고 무시하고 홀대하는 처사가 아닌지 모르겠다”며 “문 후보는 해저터널을 완전히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도민들에게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논평은 “강원특별자치도 추진 공약에 대해서도 분명히 답하길 촉구한다”며 “전국을 특별자치도화해 제주의 특별함을 빼앗겠다는 문재인 후보가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이라는 미사여구를 써가며 도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문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한 구체적적인 실천 계획이 무엇인지를 먼저 밝혀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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