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은 가족입니다”..안우진 제주시 부시장, 추석 맞아 나눔 문화 확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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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은 가족입니다”..안우진 제주시 부시장, 추석 맞아 나눔 문화 확산 나서..
  • 김태홍
  • 승인 2023.09.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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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방문, 물품 기부 등 나눔문화 확산 노력'
문부자 노인복지과장,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사진 왼쪽부터)
문부자 노인복지과장,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사진 왼쪽부터)

우리 주위의 불우한 이웃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뜨거운 관심이 필요한 때다.

나눔 문화는 사실 어려운 것 같지만 사실은 가장 쉬우면서 고귀한 나눔 운동이다.

그러나 남들을 돕는다는 것은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또 아니다.

어려운 이웃들은 ‘춥고 배고프다’는 말을 자주 쓰곤 한다. 먹고 살기 힘들던 시절에 비하면 나라 살림도 가정 살림도 형편이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소외계층에게는 하루하루가 여전히 쉽지 않다.

이런 걱정으로 고민하던 따뜻한 가슴을 가진 제주시가 추석을 앞두고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안우진 제주시 부시장은 지난 20일,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들을 위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안 부시장은 제주시에 소재한 연화원, 아름마을 요양원, 제광원, 제광 소규모요양원, 보은의 집 등 5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입소자와 이용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위문품을 전달했다.

제주시 공무원들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추석 명절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방문, 물품 기부 등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99개소에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전달해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생활시설 입소자들을 위문했다.

안우진 부시장은 “추석을 맞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나눔 문화 확산으로 더불어 함께하는 지역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랑스 낭만주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우리나라에선 ‘장 발장(Jean Valjean)’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장 발장은 가난과 배고픔, 가엾은 조카들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투옥되고, 4차례 탈옥을 시도 하다가 결국 19년의 징역을 살게 된다.

장 발장은 출소 후 미리엘 주교에게 도움을 받아 숙식을 해결하던 중 은으로 된 값비싼 물건을 훔치다가 붙잡히게 되지만, 미리엘 주교는 그의 허물을 덮어준 것은 물론 은촛대까지 덤으로 주면서 그를 도와준다. 그 후 장 발장은 이름을 마들렌으로 바꾸고, 시장이 되어 선행을 베풀며 살아가게 된다.

소설 속 장 발장의 사례에서처럼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도움을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일 아닌 것 일수도 있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에게는 인생의 항로를 바꾸는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아무리 지나쳐도 박수쳐 환호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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