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굴속 바위틈 움푹 팬 곳에서 물 나와..도평동 고봉기물(곱은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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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굴속 바위틈 움푹 팬 곳에서 물 나와..도평동 고봉기물(곱은궤물)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10.25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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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맛이 좋고 일년 내내 물이 솟아 도평마을과 월산마을사람들이 식수로 이용했다.

도평동 고봉기물(곱은궤물)

위치 ; 도평동 267-1번지의 동쪽 하천 절벽. 277-1번지 동쪽에서 하천으로 진입할 수 있다.
시대 : 미상
유형 : 수리시설

도평동_고봉기물

 

웃동네 동남쪽 도근내가에 있는 샘이다. 굴속 바위틈 움푹 팬 곳에서 물이 나오는데 옛부터 물맛이 좋고 일년내내 물이 솟아서 도평마을과 월산마을사람들이 식수로 이용했다.

굴 옆 절벽에도 파이프를 박아 놓아 파이프를 통하여 물이 나오고 있다. 2011년에는 굴 앞에 시멘트 포장이 있었으나 부서져 일부만 남아 있다.

고봉기물의 어원은 곱은궤물일 것으로 추정된다. 곱은은 숨은의 제주어, 궤는 작은 굴이라는 뜻의 제주어이다.

곱은의 ㄴ 받침은 뒤의 ㄱ 소리의 영향을 받아 ㅇ으로 소리나게 되는 현상이 있으므로 일단 고븡궤로 소리내었을 것이고 여기서 곱응기→고븡기→고봉기로 바뀌었을 것이다. 이 물 인근의 도로명도 곱은이길이다.
《작성 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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