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참전 제59주년..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헛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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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참전 제59주년..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헛되지 않도록..."
  • 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23.10.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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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제주도지부 기념식 "평균 연령 78세 생활고와 고엽제 휴유증, 전쟁 트라우마 등 시달려"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양형석)는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회원 및 유가족 등 내 외빈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월남전참전 제59주년 기념식을 성대히 거행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영영아트 이벤트 회원들의 국악, 무용, 가요 등으로 식전공연을 가진 후 기념식을 가졌다.

이어 해병대제9여단 군악대의 반주와 군악병이 노래에 맞추어 국민의례를 가졌고 우수회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제주도지사 표창은 제주시지회 이영호 운영위원, 서귀포시지회 현희종 운영위원, 유족회 정경혜 회원이 받았다.

 

오영훈 지사를 대신하여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가 표창장을 전수했고 제주도의회 도의장 표창은 제주시지회 현상무 자문위원, 서귀포시지회 김수남 회원이 받았는데 김황국 제주특별자치도의회부의장이 표창장을 전수했다.

또한 중앙회장 표창에는 제주시지회 송원중 회원, 서귀포시지회 양상숙 운영위원, 유족회 박송자 회원이 받았으며 양형석 지부장이 표창장을 전수했고 도지부장 표창은 유족회 김민자 회원이 받았다.

이 자리에서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양형석 지부장은 “우리들은 국가의 부름에 응해 먼 이국 땅에서 목숨을 담보하여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싸웠으며 그 대가로 국가와 국민들에게 경제적인 이득을 안겼고 국방도 부강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들은 평균 연령 78세라는 고령으로 생활고와 고엽제 휴유증, 전쟁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데도 국가에서는 우리들의 노고에 제대로 보상도 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우리들은 국가유공자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남은 여생을 떳떳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세에 널리 알리고 먼저 유명을 달리 하신 전우들의 빈자리인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기념식에 참가한 모든 분들과 유공자 회원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다”고 대회사를 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이화종 회장은 “올해는 우리들이 국가의 지엄한 명령으로 이역만리 월남에서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파병한지 59년이 되는 해로 우리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보릿고개를 벗어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하는 경제대국으로 발전했다”고 당조했다.

특히 “월남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국가의 보상과 예우는 매우 열악한 실정으로 중앙회는 월남전 참전유공자와 유가족들의 한을 풀어 드리려고 배전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오늘 행사를 준비한 양형석 지부장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회원과 유가족 가정에 평안과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격려사를 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조국의 안위를 위해 이역만리에서 젊음을 바친 유공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조국을 위해 피땀을 흘린 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축사를 김희현 제주특별자치 도정무부지사가 대독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장은 “국가의 부름에 응하여 이역만리 타국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유공자님들께 고개를 숙여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하면서 도의회에서는 참전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에 나서겠다”는 축사를 김황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이 대독했다.

 

 

이어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참전용사들이 흘린 고귀한 피와 땀이 한국전쟁으로 인한 폐허를 극복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면서 “제주교육은 여러분들께서 목숨 바쳐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후세들이 바로알고 조국애와 희생정신을 본받을 수 있도록 제2세 국민들에게 교육을 통해서 호국보훈 의식함양에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이어 헌신 낭독이 있었는데 제주시지회 현동엽 지회장이 지은 ‘어머니 통곡’이라는 제목의 헌시를 문선희 시인이 낭독했다.

 

 

한편 월남전참전 제59주년 기념식 결의문은 이종천 분회장이 대표로 선창을 한 후 참석회원들이 박수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행사는 해병대제9여단 군악대의 반주와 군악병이 노래에 맞추어 참전부대가를 제창한 후 월남전 참전 제59주년기념식을 모두 마쳤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정무부지사, 김황국 제주특별자치도의회부의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창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교육위원장, 정길재 제주특별자치도보훈청장, 진강현 국립제주호국원장, 김양택 제주특별자치도문화원장, 안희숙 제주학생문화원장, 장동훈 제주매일신문사회장과 군부대에서는 차영민 해병대제9여단참모장, 차강호 379안보지원부대방첩대장이 참가를 했고 제주특별자치도내 안보단체장으로는 강혜선 광복회지부장, 정동성 상이군경회사무국장, 강응봉 전몰군경유족회지부장, 고봉하 무궁수훈자회지부장, 홍희철 고엽제지부장, 김범성 특수임무유공자회제주시지회장, 송치선 6.25참전전우회지부장, 김달수 재향군인회장이 참가를 했으며 양규협 중앙대의원, 이영자 유족회장, 양정보, 한철용, 부삼환, 이근수 고문, 현동협 제주시지회장, 김동선 서귀포시지회장, 유족회장단, 홍보위원, 자문위원, 운영위원, 인사추천위원, 상벌위원 등 제주도지부 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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